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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반도체 호황 이면에 자산 양극화…청년 기회 확대해야”

중앙일보

2026.06.22 19:36 2026.06.22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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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반도체 산업 호황과 주식시장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자산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청년층을 위한 기회 확대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반도체 호황으로 주식시장이 급성장하는 등 눈부신 성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자산 양극화라는 짙은 그늘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정적인 일자리와 소득을 통해 자산을 형성할 기회 자체가 부족한 청년세대가 가장 큰 소외자"라며 "정책 전반에 걸쳐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세심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기업들의 대규모 성과급 지급과 증시 호황이 일부 청년들에게는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역대급 성과급과 역대급 코스피 지수가 자신과는 무관한 '딴 세상 이야기'라고 느끼는 청년들의 소외감을 정부가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청년들이 직면한 문제를 단번에 해결할 수 있는 왕도는 없다"며 "만약 그런 방법이 있었다면 이미 실행됐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정책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최근 신청 접수를 시작한 '청년 미래 적금'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청년 미래 적금이 청년들의 안정적인 자산 형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책 홍보와 운영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청년의 삶 전반에서 기회의 사다리를 획기적이고 실질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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