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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는 메시 편인가”…위대한 기록 오염 시킨 2경기 연속 특혜 논란

중앙일보

2026.06.22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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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개인 통산 최다골 기록을 작성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또 한 번 오심 논란에 휘말렸다. 로이터=연합뉴스

월드컵 개인 통산 최다골 기록을 작성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또 한 번 오심 논란에 휘말렸다. 로이터=연합뉴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월드컵 역사에 남을 위대한 기록을 작성한 가운데, 해당 득점과 관련해 오심 논란이 불거졌다.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23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J조 2차전에서 홀로 2골을 터뜨린 주포 메시의 활약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승점 6점을 확보해 남은 요르단과의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32강 결선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날 메시가 기록한 멀티 골은 월드컵 역사에 길이 남을 발자취가 됐다. 본선 개인 통산 17호와 18호 득점으로,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의 종전 기록(16골)을 제치고 역대 최다 득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지난 2006년 독일 대회부터 출발해 총 6개 대회를 거치며 작성한 대기록이다. 아울러 이번 대회에서도 5호 골을 신고해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엘링 홀란(노르웨이·이상 4골) 등과의 경쟁에서 득점 선두를 지켰다.

하지만 모두가 메시의 대기록에 박수를 보낸 건 아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의 레전드 수문장이자 현재는 해설위원으로 활약 중인 피터 슈마이헬이 “인정 되어선 안 될 골이 나왔다”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

폭스스포츠에 출연한 슈마이헬은 전반 38분 메시가 터뜨린 선제골이자 결승골 상황을 문제 삼았다. 메시에게 볼이 전달되기 직전 아르헨티나 미드필더 알렉시스 맥알리스터(리버풀)가 오스트리아의 크사버 슐라거(라이프치히)를 뒤에서 강하게 걷어찼는데, 심판진이 이를 지나쳤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슈마이헬은 “주심이 당시 상황을 놓쳤더라도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을 통해 해당 장면을 되돌렸어야 했다”면서 “이는 명백한 실수”라고 주장했다. 메시의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아르헨티나는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메시의 추가골까지 묶어 2-0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해당 장면에 대해 축구 팬들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의견을 쏟아냈다. “FIFA는 오스트리아 선수가 당한 반칙 장면은 VAR을 보지도 않았다”거나 “FIFA가 흥행을 위해 메시와 아르헨티나에게 명백한 특혜를 주고 있다”는 등의 비판이 줄을 이었다.

날선 반응이 적지 않은 건 앞서 메시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알제리전 당시에도 판정 논란의 중심에 섰기 때문이다. 당시 전반 30분께 메시가 상대 선수 아이사 만디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그의 오른쪽 종아리를 스터드로 밟는 장면이 TV 생중계 화면에 잡혔지만 경고 또는 퇴장 없이 파울 조치로 마무리 됐다. 경기 후 알제리축구협회가 “메시의 파울 뿐만 아니라 몇몇 자국 선수들이 아르헨티나 선수들에게 팔꿈치 가격을 당했다”며 FIFA에 정식으로 항의했지만 이렇다 할 후속 조치는 없었다.



송지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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