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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부철도, 신주쿠-가와고에 직결 노선으로 외국 관광객 유치

중앙일보

2026.06.22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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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 중심부에 있는 목조 종루 ‘토키노카네’. 가와고에의 상징이자 시 지정 문화재다.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 중심부에 있는 목조 종루 ‘토키노카네’. 가와고에의 상징이자 시 지정 문화재다.

일본 철도기업 세이부철도가 도쿄 신주쿠와 가와고에를 잇는 직결 노선을 기반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의 관광 패스를 운영하는 한편 신형 차량 도입과 유료 좌석 서비스 개편도 추진한다.

가와고에는 도쿄에서 당일 일정으로 다녀올 수 있는 근교 관광지로, 에도 시대의 정취를 간직해 '고에도(작은 에도)'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전통 가옥이 늘어선 쿠라즈쿠리 거리와 고구마 디저트, 기모노 체험, 사진 촬영 명소 등이 있다.

세이부철도를 이용하면 세이부신주쿠역에서 혼카와고에역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다. 특급 레드 애로우 열차를 선택하면 도쿄에서 출발하는 당일치기 여행 코스로 활용할 수 있다. 복잡한 환승 없이 신주쿠에서 가와고에까지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레드 애로우 열차.

레드 애로우 열차.

세이부철도는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차량과 서비스 개편도 준비하고 있다. 2027년 봄에는 세이부신주쿠선에 새로운 차량 '토키이로'를 도입하고 유료 좌석 서비스를 개선할 예정이다. 이어 2028년에는 새로운 관광 특급열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철도 이동 자체를 관광 경험으로 확장하고 가와고에를 비롯한 노선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최근 가와고에는 넷플릭스 콘텐트와 유튜브, 블로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한국에도 소개되고 있다. 전통 거리와 지역 먹거리, 기모노 체험을 결합한 여행 코스가 공유되면서 일본 자유여행 입문지로 가와고에를 선택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일부 여행 콘텐트에서는 가와고에의 거리 풍경을 두고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난 듯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국내 여행 업계에서는 이러한 관심을 반영해 가와고에를 포함한 도쿄 근교 여행상품을 구성하고 있다.

세이부철도 측은 "새로운 차량 도입과 관광 연계 서비스 확대를 통해 한국인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의 가와고에 방문 편의를 높이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힘을 보탤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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