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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화는 미래 전장을 어떻게 바꾸나…전기연구원, 해사 생도 초청 강연

중앙일보

2026.06.23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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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RI 찌릿찌릿 전기교실에 참가한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이 전기선박육상시험소를 견학하고 있다.

KERI 찌릿찌릿 전기교실에 참가한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이 전기선박육상시험소를 견학하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을 초청해 특별 과학문화 프로그램 ‘찌릿찌릿 전기교실’을 6월 23일 열었다. 경남테크노파크 경남과학문화거점센터와 함께 마련한 이번 행사는 미래 해양 안보를 이끌 사관생도들에게 국방 전기기술의 흐름과 연구 현장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손홍관 KERI 국방기술전략실장은 ‘전기로 보는 미래 전장과 KERI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에서는 전기화(Electrification)가 바꾸는 미래 전장 환경을 다뤘다. 기존 탄약 재보급 중심의 전장 운용이 에너지를 충전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손 실장은 고출력 레이저(HEL), 전자기 펄스(EMP) 등 비운동 에너지 무기체계의 특징을 소개했다. 또한 잠수함 리튬전기체계, EMP 방호 기술, 고출력 전자기파 기반 안티드론 시스템, 야전 부대용 마이크로그리드 기술 등 KERI의 국방 연구개발 성과도 설명했다.

생도들은 강연 뒤 KERI의 전기선박육상시험소(LBTS·Land Based Test Site)를 둘러봤다. LBTS는 실제 해상 운용 환경을 육상에서 모사해 잠수함 전기추진 시스템의 성능과 신뢰성을 사전에 검증하는 시설이다. 이현구 KERI 전기추진시스템연구센터장이 시설과 연구 내용을 설명했다.

이어 해군 장교로 복무한 뒤 KERI에서 국방 연구개발 기술 협력을 맡은 이정훈 책임연구원의 멘토링도 진행됐다. 생도들은 해군의 미래와 과학기술의 역할, 장교에게 필요한 융합 역량 등을 놓고 질의응답을 했다.

김남균 KERI 원장은 “기관 창립 50주년을 맞은 올해 호국보훈의 달에 미래 안보를 책임질 청년 인재들이 첨단 전기기술의 전략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과학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세대와 소통하고 국방 전기기술의 가치도 알리겠다”고 전했다.

KER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다양한 연령과 계층을 대상으로 ‘찌릿찌릿 전기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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