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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동생 성폭행한 20대…그 부모는 협박으로 처벌불원서 받았다

중앙일보

2026.06.23 01:43 2026.06.2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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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사촌 동생을 성폭행한 뒤 부모를 내세워 피해자 부모에게 처벌불원서까지 받아낸 20대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청주지검 형사1부는 성폭력범죄처벌법상 친족 관계에 의한 준강간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해 잠든 사촌 동생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 일로 고소를 당해 경찰 수사를 받게 되자 부모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A씨의 부모는 형제인 피해자 부모를 협박해 처벌 불원서를 받아낸 것으로 조사됐다.

당초 경찰은 A씨와 B씨가 친족 관계가 아니라고 보고 단순 준강간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하지만 검찰은 두 사람이 친족 관계라는 점을 확인해 죄명을 바꿔 A씨를 구속기소 했다.

검찰 관계자는 “적극적인 보완 수사를 통해 여성·아동 등 사회적 약자인 피해자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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