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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철환 “적어도 정치권은 재선거 주장해선 안돼…정말 무책임”

중앙일보

2026.06.23 04:58 2026.06.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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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철환 선관위원장 직무대행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투표용지 부족사태 등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개혁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위철환 선관위원장 직무대행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투표용지 부족사태 등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개혁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위철환 중앙선관위원장 직무대행은 23일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6·3 지방선거 재선거 요구에 대해 “무책임한 주장”이라고 밝혔다가 이후 발언을 취소했다.

위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재선거에 대한 생각을 묻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말에 “더 큰 혼란이 야기될 불쏘시개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위 직무대행은 “법원의 판결에 의하지 않고 재선거를 한다는 것은 지금 현재로써는 크나큰 혁명이 일어나서 국민의 뜻에 의해 기존 질서를 다 무너뜨리고 새로 하는 것 외에는 없다고 단언한다”고 했다.

또 잠실 개표소에서 투표함 점거 시위가 벌어진 것을 언급하며 “(투표함을) 개표소로 이송을 못 해서 2박 3일 동안 뜬눈으로 사무실에서 자면서 노심초사했다”며 “어떤 방법으로든지 적어도 개표는 완료돼야 한다. 합법적인 당선인은 발표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초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개표가 완료됐고 당선인이 발표가 완전히 된 마당에 그냥 재선거다, 이런 것은 정말 무책임한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위 직무대행은 “다른 일반 시민단체나 국민들은 마당에서, 광장에서 그런 주장을 할 수는 있다. 참정권이 침해됐는데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며 “저도 현장을 가봤고, 반성을 마음 속으로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지금 정치권에서는 적어도 재선거다, 이런 걸 주장하면 안 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다만 위 직무대행은 이후 “재선거 관련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말씀을 드렸다. 법적인 절차 이런 것을 얘기하다 보니 과도하게 표현된 부분은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앞선 발언에 대한 속기록 삭제를 요청했다.

특위 위원장인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발언을 취소한 것으로 하겠다”고 하자, 위 직무대행은 “예”라고 답했다.



김은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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