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포르투갈-우즈베키스탄 경기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은 뒤 특유의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이날 멀티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월드컵 6개 대회 연속 득점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로이터=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월드컵 역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21세에 처음 월드컵 골을 넣었던 그는 41세가 된 지금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사상 최초의 기록을 작성했다.
호날두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K조 조별리그 2차전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전반 6분과 전반 39분 연속 골을 터뜨리며 포르투갈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이번 득점으로 호날두는 2006 독일 월드컵부터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6개 대회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월드컵 역사상 6개 대회에서 모두 골을 넣은 선수는 호날두가 처음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포르투갈-우즈베키스탄 경기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은 뒤 특유의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이날 멀티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월드컵 6개 대회 연속 득점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신화통신=연합뉴스
월드컵 통산 득점도 10골로 늘렸다. 이에 따라 포르투갈 축구의 전설 에우제비우(9골)를 제치고 포르투갈 선수 역대 월드컵 최다 득점 단독 1위에 올랐다.
호날두의 월드컵 첫 골은 2006년 독일 월드컵 이란전에서 나왔다. 당시 21세였던 그는 페널티킥으로 생애 첫 월드컵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2010 남아공 월드컵과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각각 1골,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4골을 넣었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가나전 득점으로 5개 대회 연속 득점 기록을 세웠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포르투갈-우즈베키스탄 경기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은 뒤 특유의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이날 멀티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월드컵 6개 대회 연속 득점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로이터=연합뉴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은 부진과 노쇠화 논란에 시달렸다.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에서는 처음으로 메이저 국제대회(월드컵·유로) 무득점에 그쳤고, 이번 대회 첫 경기였던 콩고민주공화국전에서도 여러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며 비판을 받았다.
호날두는 39세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가 이번 대회 조별리그 2경기에서 5골을 몰아치며 월드컵 통산 18골로 역대 최다 득점 단독 1위에 오른 것과 비교되기도 했다.
그러나 호날두는 우즈베키스탄전 멀티골로 반등에 성공했다. 월드컵 최고령 필드플레이어 출전 기록을 41세 138일로 늘린 그는 로저 밀라(42세 39일)에 이어 월드컵 역대 최고령 득점자 2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2006년 독일 월드컵 4강이 역대 최고 성적인 포르투갈은 호날두의 부활과 함께 우승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20년 전 독일에서 시작된 그의 월드컵 득점 행진은 북중미에서도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