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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선박 2척 호르무즈 해협 통과…유조선은 여수행

중앙일보

2026.06.2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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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의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 다온호. 마린트래픽 캡처

HMM의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 다온호. 마린트래픽 캡처

HMM 선박 2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무사히 빠져나오며 중동 해상 운항이 재개되고 있다.

HMM은 24일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 다온호와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유니버설글로리호가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게 통과해 현재 정상 운항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해협을 통과한 두 선박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이후 처음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벗어난 한국 선박이다.

앞서 해양수산부는 종전 합의 이후 한국 선박 2척이 처음으로 해협을 빠져나왔다고 발표했지만, 선원 안전을 고려해 선사명과 선박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온호는 해협을 통과한 뒤 기항지인 오만 소하르항으로 향하고 있다.

유니버설글로리호는 원유 200만 배럴을 적재한 상태로 운항 중이며, 다음 달 15일 전후 전남 여수항에 입항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2월 말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됐을 당시 해협 내에는 한국 선박 26척이 머물러 있었다. 이후 유조선 1척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이 이란 측과 협의를 거쳐 먼저 이동하면서 종전 합의 시점에는 24척이 남아 있었다.

HMM의 경우 유조선 2척, 벌크선 2척, 컨테이너선 1척 등 총 5척이 해협 내에 묶여 있었으며, 이번 운항 재개로 현재는 벌크 화물선 2척만 남은 상태다.

이 가운데 벌크선 나무호는 피격 피해를 입어 현재 두바이에서 수리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벌크선 1척은 이란 당국에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신청한 상태다.

이번 선박 이동은 중동 지역 긴장 완화 이후 한국 선박의 정상 운항이 본격적으로 재개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정재홍([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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