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방문한 베트남 기업인들이 한국 기업 관계자들과 미팅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비엣코리아]
베트남 민간기업 썬그룹(SUN Group)과 빈그룹(VINGROUP) 주요 임원진이 한국을 방문해 국내 기업 및 경제단체와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한은 한국과 베트남을 연결하는 비즈니스 플랫폼 비엣코리아(한국대표 김태주, 베트남대표 따오뒤탕)의 초청으로 추진됐다.
썬그룹 산하 S.H.E.의 크리스탄 트란 부대표와 빈그룹 계열 빈컴 리테일의 김상훈 상무 등은 6월 17일부터 20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 이들은 한국 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과 양국 기업 간 협력 기반 구축을 위해 산업계 관계자들과 만났다.
방한단은 6월 18·19일 서울 SETEC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창업박람회에 참석했다. 국내 유망 기업과 브랜드 관계자들을 만나 베트남 시장 진출 가능성, 현지 사업화 전략, 협력 모델 등을 논의했다.
또한 임원진은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의 비공개 간담회도 진행했다. 간담회에서는 양국 기업 간 협력 확대 방안과 베트남 진출 지원 체계 구축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경제·언론·문화·스포츠 분야 주요 기관 관계자들과 라운드테이블도 열었다.
이번 방한에서는 베트남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K-타운 프로젝트 관련 협력 방안도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하노이·호찌민·다낭·푸꾸옥·나트랑·하롱베이 등 베트남 거점도시의 상업·관광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관광·외식(F&B)·라이프스타일·문화 콘텐트·서비스 산업 분야 협력 가능성도 살폈다.
6월 19일 서울 강남구 한 식당에서 부 호 주한 베트남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베 비즈니스 교류를 위한 주요 인사 초청 만찬’이 열렸다. [사진 비엣코리아]
6월 19일에는 서울 강남구 한 식당에서 ‘한·베 비즈니스 교류를 위한 주요 인사 초청 만찬’이 열렸다. 행사에는 부 호 주한 베트남 대사, 크리스탄 트란 썬그룹 부대표, 김상훈 빈컴 리테일 상무, 저스틴 DD 하스피탈리티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김현철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김형진 한국편집기자협회 회장, 박정철 한국연예인스포츠협회 회장 등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한국과 베트남 간 경제협력과 문화·관광·스포츠 분야 교류 확대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2027년 베트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민간 협력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도 논의했다. 또한 관광산업, 문화 콘텐트, 국제 스포츠 이벤트, 기업 투자 및 사업개발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비엣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방한은 한국 기업과 베트남 시장을 연결하는 협력 채널을 구축하고 양국 기업 간 사업 기회를 넓히기 위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협력 모델을 발굴하고 기업 간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엣코리아는 한국과 베트남에 법인을 두고 투자, 무역, 관광, 문화·스포츠 분야 교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국 기업 간 비즈니스 연계와 시장 진출 지원 활동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