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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맡기면 배당 주겠다”…‘종로 금은방 사기’ 피해액 100억 넘는듯

중앙일보

2026.06.24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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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귀금속거리. 연합뉴스

서울 종로구 귀금속거리. 연합뉴스


서울 종로구 금은방 주인이 금과 곗돈을 가로챘다는 의혹과 관련해 피해 규모가 1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자 서울경찰청이 직접 수사에 나섰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3일 혜화경찰서에 처음으로 접수된 이 사건은 서울경찰청으로 이관됐다.

경찰이 현재까지 파악한 피해 주장 금액은 100억원이 넘고, 비슷한 내용으로 최소 140건의 고소장이 접수됐다. 피해를 봤지만 아직 고소장을 접수하지 않은 경우도 있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피해자들은 “금을 맡기면 배당을 주겠다”는 금은방 주인의 말에 금이나 곗돈을 맡겼다고 한다. 피해자들이 모여있는 메신저 채팅방 인원수는 190명이 넘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15일 정례간담회에서 “피의자가 도주한 건 아닌 것 같다”며 “고소인 조사를 진행 중이고, 피의자도 변호인을 선임해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해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김지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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