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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간판 달고 中유물 채웠다…논란된 그 박물관 결국

중앙일보

2026.06.24 05:38 2026.06.2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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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 은평한옥마을 내 개관을 앞둔 ‘대한박물관’. 하지만 한국을 내세운 명칭과 달리 박물관 내부엔 중국 역사와 관련한 설명과 전시품들이 채워져 있어 방문객들에게 혼란을 줄 소지가 큰 편이다. 한찬우 기자

서울 은평구 은평한옥마을 내 개관을 앞둔 ‘대한박물관’. 하지만 한국을 내세운 명칭과 달리 박물관 내부엔 중국 역사와 관련한 설명과 전시품들이 채워져 있어 방문객들에게 혼란을 줄 소지가 큰 편이다. 한찬우 기자


서울 은평구 은평한옥마을에 ‘대한(Korea)’이라는 이름을 걸고 중국 고대 유물을 전시하려다 논란의 중심에 선 시설에 대해 관할 구청이 운영 불가를 통보했다.

24일 은평구에 따르면 구청은 최근 해당 시설물에 대해 “박물관 운영이 불가능하다”며 시정 명령을 내렸다.

건축물대장상 해당 용지는 제2종 근린생활시설로, 박물관 운영이 가능한 ‘문화 및 집회시설’에 해당하지 않는다. 구청은 이를 근거로 박물관 영업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해당 시설물은 지난 8일 무단 용도변경과 조경 훼손으로 위반건축물에 등재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시설물은 은평한옥마을 내 ‘대한 박물관(Korea Museum)’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개관을 준비했으나, 지난 4월 명칭과 달리 중국 역사 유물을 주로 채운 것으로 드러나 비판을 받았다.

논란 당시 은평구는 “해당 시설은 은평구와 전혀 관련 없는 ‘미등록 사설 박물관’”이라며 “가용한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절차에 따라 단호하고 적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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