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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핵무장 몰아친 김정은…최현호 올라 “상상초월 해군”

중앙일보

2026.06.24 08:01 2026.06.2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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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5000t급 신형 구축함인 최현호 취역식에서 해군 핵무장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란전으로 전 세계의 시선이 중동에 쏠린 틈을 타 해상에서 핵으로 ‘반격(2격·Second Strike)’할 수 있는 능력을 신속하게 확보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24일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정은은 전날 서해 남포항에서 진행된 최현호 취역식 연설에서 “해군의 핵무장화는 자기 이정을 정확히 밟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노동신문이 당 전원회의(20~22일) 발언을 인용해 “핵 무력을 끊임없이 확대 강화하겠다”고 보도한 데 이어 이틀째 핵무장 의지를 보인 것이다. 김일성 주석의 군사 참모이자 최용해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부친인 빨치산 최현의 이름을 따 명명한 최현호는 지난해 4월 건조 뒤 1년여 만에 실전 배치됐다.

김정은은 해군이 가장 약세로 평가받았다는 점을 거론하며 “우리 해군의 전투력은 상상을 초월하는 경이적인 것으로 될 것”이라고 말하는가 하면, 최현호와 같은 대형 전투함을 계류할 기지가 없다고 지적하면서 “행복한 고민거리가 생긴 셈”이라고 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현대적인 해군기지 건설”도 다시 지시했다.

특히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핵전쟁 억제력을 더욱 분명히 함으로써 우리 국가 핵 무력의 다각적이며 효과적인 운용을 실현하고 해상 방위와 전쟁 억제를 위한 군사 활동에서 주도권을 확고히 쥘 수 있게 하는 매우 중요한 전략적 과정”이라고 해군력 증강에 의미를 부여했다. 실제 최현호에 무장한 화살 계열 순항미사일에는 북한이 전술 핵탄두라고 주장하는 ‘화산-31’을 탑재할 수 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오후 10시쯤 도보로 중부전선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온 북한군 1명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해당 군인은 귀순 의사를 밝혀 관계 기관이 조사 중이다. 이번 귀순이 발생한 지역에서도 MDL 이북에서 북한군의 국경선화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고 한다.





정영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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