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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K-뉴딜 아카데미 관심 뜨거워…더 많은 청년에 기회제공”

중앙일보

2026.06.2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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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이 2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용범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이 2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5일 정부의 청년 노동시장 진입 지원 사업인 ‘K-뉴딜 아카데미’와 관련해 “앞으로 더 많은 청년에게 이러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사업 확대 의지를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추경사업으로 추진한 K-뉴딜 아카데미에 대한 관심이 예상보다 뜨겁다”며 “추경 당시 증가하는 ‘쉬었음’ 청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었는데, 예상보다 많은 기업이 참여하면서 청년고용 문제를 풀어갈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 추가경정예산으로 처음 추진된 K-뉴딜 아카데미는 기업이 직접 설계하고 운영하는 청년 직업능력 개발 훈련 프로그램이다. 정부는 교육비를 지원한다.

참여기업 모집에는 107개 기업이 149개 아카데미 과정을 신청했다. 심사를 거쳐 SK하이닉스와 KT, LG, 롯데, 한화오션 등 53개 기업의 72개 아카데미가 최종 선정됐으며 약 8200명의 청년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년에게는 출발선 기업에는 인재 플랫폼”

김 실장은 “이 같은 관심은 단순히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이 만들어졌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라며 “그만큼 청년들이 마주한 취업 환경이 크게 달라졌고, 기업 역시 새로운 방식의 인재 양성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을 함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인공지능)는 생산성을 높이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다. 그러나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에게는 더 높은 진입장벽이 되기도 한다”며 “기업은 곧바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원하지만, 청년은 경험을 쌓을 기회를 얻기 어려워졌다. 경력을 요구받지만 출발선은 제공되지 않는 역설이 반복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K-뉴딜 아카데미는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했다”며 “청년에게는 첫 번째 경험을 제공하는 출발선이고, 기업에게는 미래 인재를 직접 발굴하고 육성하는 플랫폼”이라고 밝혔다.

또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고용 생태계를 만드는 실험”이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업이 직접 설계하고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에서는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청년 Hy-Po’를 운영하고 SK AX는 AI·클라우드 분야 인재를 양성한다. KT는 AI 전환(AX)과 ICT 분야 실무형 인재를 키우며 NC AI는 부산·대전·광주 등 지역 거점에서 게임·AI 콘텐 제작 분야 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

현직자들이 교육과 멘토링에 참여하고 실제 업무와 유사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일부 과정은 채용으로도 이어진다. 교육비는 전액 국비로 지원되며 참여 청년에게는 훈련수당도 지급된다.




“비수도권 운영 확대…내년 참여 폭 넓힌다”

김 실장은 선정된 아카데미 상당수가 비수도권에서 운영되는 점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인재가 지역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지역에서 성장하고, 기업도 필요한 인재를 지역에서 함께 키워갈 수 있다면 이는 국토 균형 발전의 소중한 씨앗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 SSAFY를 비롯한 우수한 인재양성 모델이 더 많은 기업과 청년을 연결하는 K-뉴딜 아카데미로 확장된 것처럼 앞으로는 더 많은 청년에게 이러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올해는 추경사업으로 추진하다 보니 제도 설계와 시행 기간이 짧아 규모를 충분히 확대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며 “내년에는 대기업뿐 아니라 공공기관과 외국계 기업까지 참여의 폭을 넓혀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기업과 더 많은 청년이 함께하는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실장은 “청년에게는 경험이 가장 큰 경쟁력이고, 기업에게는 사람이 가장 중요한 투자”라며 “뛰어난 창의성과 열정을 가진 우리 청년들의 잠재력이 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기업의 투자가 다시 청년의 새로운 기회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쟁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영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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