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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중 김민석 가슴에 ‘거꾸로 달린 태극기’…국힘 “국가적 망신”

중앙일보

2026.06.24 17:10 2026.06.2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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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 23일 중국 칭화대를 방문해 당서기 및 법학원장과 면담하고 있다. 태극기 배지를 거꾸로 단 모습이다.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 23일 중국 칭화대를 방문해 당서기 및 법학원장과 면담하고 있다. 태극기 배지를 거꾸로 단 모습이다. 연합뉴스

2박 3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가 공식 석상에서 태극기 배지를 거꾸로 달고 등장한 데 대해 국민의힘은 “국가적 망신”이라고 비판했다.

김 총리는 지난 23일 자신이 석사학위를 취득한 중국 베이징 칭화대를 방문해 당서기 및 법학원장과 면담한 자리에서 태극기 배지를 거꾸로 단 모습이었다.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지난 24일 페이스북에 ‘국무총리 가슴에 달린 거꾸로 된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김민석 총리가 마지막 해외 출장 일정으로 찾은 중국 칭화대에서 태극기를 거꾸로 단 채 일정을 소화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태극기는 대한민국의 얼굴이자 국가의 상징”이라며 “일반인도 아닌 대한민국 국무총리가 해외 공식 일정에서 태극기를 거꾸로 단 모습이 공개됐다는 것 자체가 국가적 망신”이라고 비판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김 총리는 해외 일정을 소화하면서 국가를 상징하는 태극기 배지조차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고 현장에 있던 누구도 이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촬영한 사람도 못 봤고, 편집한 사람도 못 봤고 검수한 사람도 못 봤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심지어 해당 장면을 직접 편집해 유튜브 쇼츠로 제작·게시하기까지 했다”며 “도대체 총리실에 태극기 방향 하나 확인할 사람이 없었던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최근 당권 경쟁에 정신이 팔린 나머지 국가를 대표하는 국무총리의 책무보다 당권 정치가 더 중요했던 것은 아닌지 의문”이라고 했다.

이어 “국무총리는 국가를 대표하는 자리”라며 “태극기 하나 제대로 챙기지 못하면서 국가를 챙기겠다고 하면 국민들이 어떻게 신뢰하겠나”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국격은 거창한 구호나 화려한 수사로 세워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태극기 하나 바로 다는 것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을 무겁게 되새기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구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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