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강진 피해 베네수엘라에 1억7000만원 구호자금 지원
중앙일보
2026.06.25 08:50
24일(현지시간) 연쇄 강진으로 건물이 붕괴된 베네수엘라 라과이라 지역. 사진 X 캡처
레오 14세 교황이 연쇄 강진으로 큰 피해를 본 베네수엘라에 구호자금 10만 유로(약 1억7000만원)를 지원했다.
25일(현지시간) 현지 안사통신에 따르면 지원금은 베네수엘라 주재 교황대사 등과 협의를 거쳐 결정됐으며, 교황의 자선활동을 총괄하는 교황자선소를 통해 전달됐다.
교황청 측은 “베네수엘라 국민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앞으로 교회 차원에서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4일 오후 6시쯤 최대 규모 7.5의 연쇄 강진이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인근을 강타하면서 최소 164명이 숨지고 971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집계된 사망자 32명, 부상자 700명에서 하루 만에 크게 증가한 수치다.
지진으로 인구 밀집지역인 카라카스를 포함해 주요 도시에서 건물 수십 채가 무너지고 국제공항도 파손됐다. 이번 강진은 베네수엘라에서 1900년 발생한 규모 7.7 지진 이후 126년 만에 가장 큰 규모다.
김은빈([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