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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먹이 아들 안고 EU 회의 왔다…30세 스웨덴 女장관, 무슨 일

중앙일보

2026.06.25 14:03 2026.06.26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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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EU 회의에 생후 3개월 아들을 데려온 로미나 포우르목타리 스웨덴 기후환경부 장관. 로이터=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EU 회의에 생후 3개월 아들을 데려온 로미나 포우르목타리 스웨덴 기후환경부 장관. 로이터=연합뉴스


스웨덴 장관이 유럽연합(EU) 각료 회의에 젖먹이 아들을 데려와 눈길을 끌고 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로미나 포우르목타리(30) 스웨덴 기후환경장관은 25일(현지시간)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EU 환경장관 회의에 생후 3개월 된 아들 아담을 아기띠에 안고 참석했다.

최근 육아휴직을 마치고 업무에 복귀한 그는 여성들이 일과 가정 사이에서 양자택일을 강요받지 않는 제도의 장점을 보여주려 아들을 동반했다며 “장관과 엄마 역할 모두 충실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는 사례가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유럽이 살기 좋은 곳인 이유는 많다”며 “그중 하나는 이렇게 회의에 참석하면서 동시에 아이를 돌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EU 회원국 각료들은 포우르목타리 장관에게 아기 선물을 건네며 환영했다. 포우르목타리 장관의 이번 출장에는 육아휴직 중인 남편도 동행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U 이사회 관계자는 아기가 EU 각료회의에 참석한 사례는 자신이 알기로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최근 유럽의회는 여성 의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내부 규정을 개정했다. EU는 출산한 의원들의 대리 투표를 허용하는 등 모성 친화적인 정책을 펴고 있다.

한편 이란에서 스웨덴으로 정치적 망명을 한 아버지를 둔 포우르목타리는 26세이던 2022년 기후환경부 수장으로 임명돼 스웨덴 역대 최연소 장관에 오른 인물이다.



김지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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