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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불만 항의? 김민재 “수비 간격 아쉬움 표현” 해명

중앙일보

2026.06.2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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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김민재가 북중미 월드컵 남아공전에서 공중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강정현 기자

축구대표팀 김민재가 북중미 월드컵 남아공전에서 공중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강정현 기자


교체 불만에 항의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던 한국축구대표팀 수비수 김민재(30·바이에른 뮌헨)가 “수비 간격의 아쉬움을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민재는 지난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3차전 후반 중반에 교체아웃됐다. 이 과정에서 김민재가 양 팔을 들어 올리는 제스처를 한 것을 두고 코치진에 불만을 표시한 거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홍 감독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김민재가 종아리 부상이라고 밝혔는데, 김민재가 믹스트존에서 종아리에 대해 “괜찮다”고 말한 것과 맞물려 논란이 커졌다.

몸에 이상이 없는 데 교체된 것처럼 해석되기도 했다. 남아공전 참패 후폭풍이 계속되는 가운데 김민재는 26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편지 형식의 글을 통해 해명에 나섰다.

김민재는 “오른쪽 종아리에 이상을 느껴 더는 뛰면 다음 경기가 어려워질 것 같아서 코치진에 교체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믹스트존에서 “괜찮다”라고 말한 것에 대해 “회복하면 다음 경기는 괜찮을 수 있다는 의미였다”고 설명했다.

교체돼 들어오며 취한 제스처에 대해 “교체돼서 불만을 표한 것이 아니라 수비 간격이 계속 벌어지는 것에 아쉬워서 그런 것이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으니 흥분하고 감정이 섞여서 한 행동이었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어려운 상황에 벤치에서 분위기를 흐린 것 같아 반성했고, 감독, 코치님들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다”면서 “다음 경기를 할 기회가 생길지는 모르겠지만, 가능하다면 좋은 경기력으로 실망하시게 한 부분을 만회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축구대표팀 김민재가 북중미 월드컵 남아공전에서 공중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강정현 기자

축구대표팀 김민재가 북중미 월드컵 남아공전에서 공중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강정현 기자

홍명보 감독은 이날 “선수 본인이 오해라고 하면 오해인 거죠”라고 했다. 홍 감독도 “코치진에서 김민재의 종아리가 아프다고 했고, 본인과 의사소통해서 경기를 뛰기 어렵다고 해 교체를 결정한 것이다. 그러고서 옆에서의 상황은 저는 정확히 잘 보진 못했다”며 “교체에 대한 불만 같은 것은 전혀 아니다. 본인이 교체를 원했고, 그렇기에 바꾼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재가 아쉬움을 드러낸 수비 간격에 대해 홍 감독은 “상대에게 공을 뺏기는 과정이 좋지 않았다. 뺏기더라도 콤팩트하게 움직이면서 바로 압박해서 볼을 탈취하는 움직임이 1·2차전에는 괜찮았는데, 결과적으로는 체력적인 어려움이 있어서 안 됐던 것 같다. 뛰지 못하면 간격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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