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202위)가 세계 4대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 본선 무대에 2년 만에 복귀했다.
권순우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예선 남자 단식 3회전에서 알레한드로 모로 카나스(233위·스페인)를 3-0(6-4, 7-6〈8-6〉, 6-3)으로 꺾었다. 이로써 예선 3경기를 모두 승리한 권순우는 선수 128명이 경쟁하는 윔블던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그가 윔블던 코트를 밟는 건 2024년 대회 이후 2년 만이다.
권순우는 국군체육부대에서 병장으로 복무하고 있다. 다음달 전역이라 이번 윔블던은 그가 군인 신분으로 출전하는 마지막 대회다.
그는 지난 4월 남자프로테니스(ATP) 광주오픈 챌린저 단식에서 한국 선수로는 첫 우승을 차지하면서 2024년 1월 이후 2년 3개월 만에 세계 랭킹 300위권으로 복귀했다. 이어 중국 우시오픈 챌린저에서도 우승해 윔블던 예선 출전권을 따냈다.
권순우의 윔블던 최고 성적은 2021년의 본선 2회전 진출이다. 2024년 대회에서는 1회전에서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