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전동 모터 전문 기업 디와이오토주식회사(이하 디와이오토)가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첨단 로보틱스용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 구동기술 확보를 위한 기술이전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지난 3월 체결한 액추에이터 공동 개발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로, 휴머노이드 로봇용 차세대 액추에이터 구동기술 개발을 본격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디와이오토 조석필 연구소장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지역산업혁신부문(제조로봇) 남경태 부문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하고 상호 협력 의지와 공동 연구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로보틱스용 액추에이터(모터·감속기·브레이크) 연구개발 협력 ▶관련 전문 업체 연계 ▶기타 핵심 부품 기술 확보 등에 상호 협력한다.
업계에서는 완성차 1차 협력사로서 디와이오토의 양산 기술력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첨단 설계·제조로봇 연구 역량 결합이 급성장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서 핵심 부품의 국산화와 기술 자립을 앞당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협약이 단순한 공동 연구를 넘어 구체적인 기술이전 단계로 진입했다는 점에서 양 기관의 협력이 실질적인 사업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디와이오토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쌓아온 파트너십과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시대의 전장 혁신 노하우를 로보틱스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회사 측은 최근 현대자동차 로보택시에 자율주행용 센서 클리닝 시스템을 공급하며 입증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액추에이터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모빌리티 분야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와이오토 관계자는 "이번 기술이전협약은 지난 3월 MOU에서 합의한 협력 의지를 구체적인 기술 개발과 이전이라는 실질적 단계로 발전시킨 결과"라며 "휴머노이드 로봇 시대를 맞아 차세대 액추에이터 기술을 선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디와이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디와이오토는 2014년 디와이주식회사(옛 동양기전)에서 분할 설립된 기업으로 자동차용 와이퍼 시스템, 윈도우 모터, 팬 모터 등 전동 모터류 분야에서 국내외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율주행 및 전동화 부품, 로보틱스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1978년 설립된 디와이(옛 동양기전)는 자동차 부품, 유압기기, 산업기계 등 3대 핵심 사업을 축으로 성장해 2022년 연결 기준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