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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직원 경찰복 입혀 빼냈다” 허위영상 유포 유튜버 검거

중앙일보

2026.06.25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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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이달 중순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경찰이 송파구 잠실 개표소에 있던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에게 경찰 제복을 입혀 시위대를 피해 밖으로 빼냈다가 적발됐다며 올린 장면. 대구경찰청 제공

A씨가 이달 중순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경찰이 송파구 잠실 개표소에 있던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에게 경찰 제복을 입혀 시위대를 피해 밖으로 빼냈다가 적발됐다며 올린 장면. 대구경찰청 제공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벌어진 서울 개표소 봉쇄 시위와 관련해 허위 사실을 담은 영상을 유포한 유튜브 채널 운영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40대 유튜브 운영자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이달 중순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경찰이 송파구 잠실 개표소에 있던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에게 경찰 제복을 입혀 시위대를 피해 밖으로 빼냈다가 적발됐다는 허위 내용을 담은 영상 2개를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영상의 조회수는 모두 227만회에 달했고 댓글도 7600여개가 달리는 등 허위 주장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했다.

수사 결과 A씨가 선관위 직원이라고 주장한 인물들은 실제 현직 경찰관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온라인 모니터링 과정에서 허위 영상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으며, 최근 경남에 거주하는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허위인 것을 알면서도 조회수 수익을 올릴 목적으로 영상을 게시했다"고 범행을 인정했다.

대구경찰청은 "국민참정권 침해라는 국가적 혼란 상황을 이용해 악의적인 허위·조작 정보를 유포해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는 행위는 중대한 범죄"라며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재홍([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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