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합참 “중·러 군용기 10여대 KADIZ 진입…영공침범은 없어”
중앙일보
2026.06.26 21:34
2026.06.27 08:46
지난 2022년 5월 러시아와 중국 군용기들이 KADIZ를 진입했을 당시 러시아 수호이 전투기가 중국 H-6 폭격기를 호위하는 모습. 연합뉴스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 10여 대가 27일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진입해 군이 대응했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중국-러시아 군용기 십여 대가 동해 및 남해 KADIZ에 순차적으로 진입 후 이탈했으며 영공 침범은 없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중국-러시아 군용기가 카디즈에 진입하기 이전부터 식별했다”며 “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상황에 대비한 전술조치 등을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KADIZ에 진입한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는 폭격기와 전투기로, 현재 진행 중인 중·러 연합공중훈련 참가 전력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KADIZ에 진입한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도 연합훈련 참가 전력인 중·러 군용기 9대가 동해 및 남해 KADIZ에 진입했다가 이탈했다.
방공식별구역은 자국 영공으로 접근하는 군용 항공기를 조기에 식별해 대응하기 위해 설정하는 임의의 선으로, 개별 국가의 주권 사항인 영공과는 다른 개념이다.
다만 다른 나라 방공식별구역 안에 진입하는 군용 항공기는 해당 국가에 미리 비행계획을 제출하고 진입 시 위치 등을 통보하는 것이 국제적 관행이다.
장구슬([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