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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후 치맥’ 대구로…닷새간 전세계 100만명 몰릴 이 축제

중앙일보

2026.06.27 17:00 2026.06.2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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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구 치맥 페스티벌. 사진 대구시

지난해 대구 치맥 페스티벌. 사진 대구시

‘치맥 성지’로 불리는 대구에 뜨거운 여름과 함께 치맥페스티벌이 돌아왔다. 무더위를 잊게 만드는 한여름 밤의 축제가 다음달 1일부터 닷새간 대구를 달군다.

대구시는 25일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닷새간 대구 두류공원 일원에서 ‘2026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열린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의 슬로건은 ‘치맥26(이륙)’이다. 대구 치맥 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6 예비 글로벌축제’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을 추진한다는 의미다.

올해 축제장은 2·28 자유광장, 2·28 기념탑 주차장, 두류공원 로드 일대, 코오롱 야외음악당 등 4개 구역에서 운영된다. 축제장 입구에는 공항 입국심사를 모티브로 한 대형 ‘치맥26 게이트’가 조성돼 눈길을 끈다. 관람객은 게이트 입장과 동시에 치맥 스트리트를 통과해 축제장으로 입장할 수 있다.
2026대구치맥페스티벌 메인포스터. 사진 대구시

2026대구치맥페스티벌 메인포스터. 사진 대구시


메인 축제장인 2·28 자유광장은 ‘대프리카 워터피아’ 콘셉트로 대구의 무더운 여름과 시원한 물, EDM 공연, 치맥 문화를 결합한 복합 체험 공간으로 조성한다. 특히 360도 원형 무대를 중심으로 관람객과 무대가 하나 되도록 설계해 현장감과 몰입도를 한층 높인다.

2·28 기념탑 주차장에서는 DJ와 관람객이 함께 즐기는 ‘치맥떼창 클럽’이 열리고, 두류공원 거리 일대는 치맥과 K-컬처가 어우러진 ‘K-치맥 컬처 스트리트’로 운영된다. 다채로운 포토존으로 구성돼 젊은 세대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축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코오롱 야외음악당은 우천이나 폭염에도 쾌적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치상낙원 EGG섬’으로 꾸며진다.

특히 올해는 치맥과 러닝을 접목한 ‘제1회 대프리카 치맥런’을 처음 선보인다. 축제 전날인 오는 30일 열리는 치맥런은 두류공원 러닝 코스 2바퀴, 5.5㎞ 구간으로 운영된다. 완주 후에는 쿨다운 프로그램과 치맥 EDM 파티가 이어져 축제 개막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MZ세대를 겨냥한 협업 콘텐트도 강화한다. 인기 작가 ‘KKEKK’와 협업해 마그넷·가방·쿨타월·치킨 피규어 키링 등 다양한 굿즈도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대구 치맥 페스티벌. 사진 대구시

지난해 대구 치맥 페스티벌. 사진 대구시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의 더위를 피하기 위해 대구시는 쿨링포그 시설을 확충했으며 배리어프리(Barrier-Free) 환경 조성에도 힘써왔다. 휠체어 이용이 가능한 관람 동선을 확보하고 장애인 전용 관람석과 편의시설을 확대 운영해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로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14회째를 맞는 대구치맥페스티벌은 2013년 첫 개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며 지난 4년 연속으로 관광객을 100만명 넘게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치맥 센세이션(CHIMAC SENSATION)’을 주제로 84개 업체, 250여 개 부스가 참여했으며, 952억 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했다.

글로벌 축제로의 성장을 위해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을 통해 15초 분량의 축제 홍보 영상을 24회 송출했고, 대구국제공항에서는 치맥 브랜드 쇼케이스를 운영해 입국 단계부터 축제 분위기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축제장에는 2·28자유광장 전망대를 외국인 관광객 전용 ‘글로벌 라운지’로 운영하고 자매도시인 베트남 다낭시가 축제에 직접 참여하는 등 국제 교류의 장도 마련한다.

김종식 대구시 농산유통과장은 “치맥을 매개로 세계인이 함께 어울리는 글로벌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축제의 품격과 콘텐트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경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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