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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칠 때까지 갔던 희망고문…월드컵 32강 탈락 홍명보 말말말

중앙일보

2026.06.27 19:08 2026.06.27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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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남아공에 패해 32강 합류를 위해 다른 조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25일(현지시간) 팀 베이스캠프인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돌아와 사포판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회복훈련을 했다. 훈련에 앞서 갖은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이 기자의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남아공에 패해 32강 합류를 위해 다른 조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25일(현지시간) 팀 베이스캠프인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돌아와 사포판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회복훈련을 했다. 훈련에 앞서 갖은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이 기자의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실력이 아닌 운을 기대했던 2026 북중미 월드컵 홍명보호의 극적인 ‘3위 32강 진출’은 없었다. 홍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 본선을 두 번 지휘한 사령탑이었다. 그는 지난 2014 브라질 대회에서 1무 2패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12년 만에 다시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홍명보는 마침내 감독으로 월드컵 본선에서 처음 승리했다. 그의 수확은 체코전 2-1 승리 거기까지였다. 지난 25일 남아공에 0-1로 패배한 후 한국 축구 팬들은 32강 진출의 경우의 수를 놓고 다른 조 3위 상황을 두근거리며 지켜봐야 했다. 결국 28일 K조 콩고민주공화국이 우즈베키스탄을 3-1로 꺾으면서 8위까지 올라야 하는 조3위 경쟁에서도 떨어지고 말았다. 홍 감독의 임기는 오는 2027년 1월 아시안컵까지다. 홍 감독의 이번 월드컵 기간 말들을 모아봤다.

▶홍명보, “내 마지막 소임…월드컵 16강 이상 목표”(2024년 7월 29일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취임 기자회견)

"축구협회 전무이사직을 떠난 뒤 2022 카타르 월드컵, 2023 카타르 아시안컵 등에서 벌어진 일련의 상황에 마음이 아팠기 때문에 사령탑직을 수락했다. 누군가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내 마지막 소임이라고 생각했다. 지금 비판은 내가 감수하면서 나가야 한다."

"10년 전에 실패했다. 아는 선수들만 뽑는다는 인맥축구라는 얘기도 들었다. 모두 인정한다. 경기를 바꿀 선수들의 이름이 머릿속에 있다는 게 10년 전과는 아주 큰 차이다. 원정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가장 좋은 성적은 16강이었는데, 16강보다 더 나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홍명보, FIFA 인터뷰 “태극전사들의 강점은 투혼”(6월 6일)

“투혼은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중요한 부분이고 앞으로 또 만들어가야 할 중요한 과제다. 세대가 많이 변했지만, 한국 대표팀이 가진 하나의 강점”

▶12년만의 승리 홍명보 “선수들이 만들어준 것”(6월 12일 경기 뒤 기자회견)

“선수 때도, 감독 때도 12년 만에 첫 승을 했네요. 개인적으로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 하지만 이 승리 역시 오늘 정말로 고생한 선수들이 만들어낸 것”

▶홍명보의 멕시코전 앞두고 자신감…“우리 선수들 2002년 4강 넘기를”(6월 18일 기자회견)

“우리 선수들이 2002년의 4강 기록을 넘기를 바랍니다”

▶홍명보, 남아공 최종전 전날 “두세 포지션 정도는 변화가 있을 것”(6월 24일 기자회견)

“비겨도 된다고 생각하게 되면 반대로 어려움에 처할 거라고 생각한다. 두세 포지션 정도는 변화가 있을 것”

“월드컵에서의 명예 회복에 대한 건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 그리고 나에게 있어서 중요하지도 않다.”(‘남아공전 결과에 브라질 대회 실패의 명예 회복이 걸려있다’는 한 기자의 질문에)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남아공에 패해 32강 합류를 위해 다른 조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25일(현지시간) 팀 베이스캠프인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돌아와 사포판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회복훈련을 했다. 훈련에 앞서 갖은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이 기자의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남아공에 패해 32강 합류를 위해 다른 조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25일(현지시간) 팀 베이스캠프인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돌아와 사포판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회복훈련을 했다. 훈련에 앞서 갖은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이 기자의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남아공에 충격적인 패배 홍명보 “내가 잘못 판단한 결과”(6월 25일 남아공 패배 뒤 기자회견)

“내가 잘못 판단하고 결정했으니 결과가 좋지 않게 나온 것입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없습니다.”

“손흥민은 상대가 힘이 있는 전반보다 45분을 마치고 공간이 좀 생겼을 때 넣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남아공에 패해 32강 합류를 위해 다른 조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25일(현지시간) 팀 베이스캠프인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돌아와 사포판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회복훈련을 했다. 홍명보 감독이 팀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남아공에 패해 32강 합류를 위해 다른 조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25일(현지시간) 팀 베이스캠프인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돌아와 사포판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회복훈련을 했다. 홍명보 감독이 팀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홍명보 “안팎으로 이렇게 뒤숭숭하지 않은 대회는 처음”(6월 26일 회복훈련 앞서 기자들과 만나)

“안팎으로 이렇게 뒤숭숭하지 않은 대회는 처음인 것 같다. 2014년 브라질 대회 때는 이것의 50배 정도는 어려웠다”



조문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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