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폐지 위기에 몰린 문구 기업 모나미에 대한 ‘응원 투자’가 이어지면서 시가 총액이 상장 유지 기준을 넘어서자 모나미 사장이 자사 홈페이지에 자필 감사문을 올렸다.
12일 모나미 홈페이지에 따르면, 홈페이지에 송재화 사장의 자필 감사문이 올라왔다.
송 사장은 “최근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모나미 응원 물결을 보며 깊은 감동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상장 폐지가 될 수 있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모나미를 믿고 응원하며 함께해 주신 여러분의 마음은 저희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모나미가 걸어 온 60여 년의 시간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여러분이 지켜주신 이 자리를 발판 삼아 더 좋은 제품과 진정성 있는 품질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기록을 함께해 온 모나미. 앞으로도 여러분 곁에 든든하게 서 있겠다”며 “진심으로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앞서 모나미는 이달부터 코스피 상장 유지 조건이 시가총액 기준 20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높아지면서 상장 폐지 위기에 몰렸다. 모나미 시가총액은 지난 7일 248억원, 8일 259억원으로 새 기준을 밑돌았다.
위기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모나미 응원 열풍이 불었다. 특히 모나미가 독도 관련 기부와 독립유공자 후원 활동을 한 것 등이 재조명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매수가 이어졌다.
이후 모나미는 지난 9일 시가총액이 323억원으로 코스피 상장 유지 조건인 300억원을 넘어섰고, 10일에는 405억원까지 늘어났다. 이날 주가도 전일 대비 무려 25.66% 급등한 2145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