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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정교유착 합수본 ‘국힘 당원가입 강요’ 이만희 구속기소

중앙일보

2026.07.13 03:30 2026.07.1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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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의 정교유착 비리 의혹을 받는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지난달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과의 정교유착 비리 의혹을 받는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지난달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신도들에게 특정 정당 가입을 강요하고 정당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13일 추가 기소됐다.

정교 유착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김태훈 본부장)는 이날 이만희 총회장을 정당법 위반 및 업무방해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29일 공소시효(5년)가 임박한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이미 구속기소 된 상태다.

아울러 같은 혐의로 전 총회 총무 A씨와 전 요한지파 총무 B씨, 전 시몬지파 총무 C씨 등 3명도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 됐고,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된 총회 및 지파 간부 4명 역시 불구속기소 됐다.

합수본 수사 결과에 따르면, 신천지는 교단을 둘러싼 각종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정치권과의 접촉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이만희 총회장의 지시와 승인 아래 각 지파에 당원 가입 지시를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지파별로 가입 목표치까지 하달하고 현황을 파악하는 등 조직적인 방법으로 신도들의 특정 정당 가입을 독촉·강요했다.

합수본은 이들이 ▶제8회 지방선거(2022년 6월 실시) ▶당 대표 경선(2023년 3월 실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2024년 4월 실시) 등 총 세 차례에 선거에 개입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합수본은 그동안 의혹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과천 신천지 총회 본부와 이만희 총회장의 주거지를 포함해 총 56개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아울러 사건 관계인 203명을 상대로 총 272회에 걸쳐 조사를 진행했다.

합수본은 “향후 통일교의 단체 자금을 이용한 정치인 불법 후원 및 업무상 횡령 의혹은 물론, 신천지의 조세포탈과 업무상 횡령 등 남은 다른 의혹들에 대해서도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예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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