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가 운영하는 ‘식품 열처리공정 전문가 교육과정’이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부산대 식품영양학과와 김치연구소가 2017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가를 받아 국내 최초로 개설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국내에서는 부산대가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다.
부산대는 7월 6일부터 10일까지 교내에서 2026년 2차 식품 열처리공정 전문가 교육과정(BPCS)을 진행했다. BPCS는 미국 FDA가 저산성통조림과 산성화 식품의 열처리 시스템, 산성화 공정, 밀봉 공정 등 생산공정 운영에 필요한 전문 관리자를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미국 FDA 규정에 따르면 열처리, 포장, 용기 밀봉 시스템은 공인된 BPCS 프로그램을 이수한 사람이 직접 운영·감독해야 한다.
이번 2차 교육에는 CJ제일제당·삼양식품·아워홈·진주햄·동서식품·동원F&B·마니커에프앤지 등 미국 수출기업과 컨설팅 기업 18개사가 참여했다. 부산대 BPCS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총 12회 운영됐다. CJ제일제당 계열사·동서식품·대상 계열사·동원 계열사·삼양식품·오뚜기·풀무원 등 118개사에서 산업체 재직자 288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부산대는 이 과정을 통해 수출식품의 열처리와 산성화·밀봉 공정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 식품의 해외 수출 과정에서 요구되는 안전성과 공정 관리 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이지현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여러 해에 걸쳐 교육에 참여했던 CJ제일제당·동서식품·삼양식품 등에서 올해도 추가로 교육에 참여하는 등 교육과정의 우수성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해 우리나라 식품 선진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