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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전세계 흥행하며 10억 달러 돌파…전기영화 첫 기록

중앙일보

2026.07.13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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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마이클’이 전 세계에서 흥행하며 10억 달러를 넘는 수입을 기록했다. 실존 인물의 생애를 다룬 전기 영화로는 처음이다. ‘오펜하이머’(2023)를 꺾고 최고 기록을 갈아 치웠다.
마이클 잭슨의 전기 영화 '마이클'의 한 장면. 마이클 잭슨의 조카 자파 잭슨이 마이클을 연기했다. [사진 유니버설 픽쳐스]

마이클 잭슨의 전기 영화 '마이클'의 한 장면. 마이클 잭슨의 조카 자파 잭슨이 마이클을 연기했다. [사진 유니버설 픽쳐스]


14일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지난 4월 개봉한 ‘마이클’ 전 세계 수입은 약 10억 170만 달러(1조 4960억원)다. 북미에서 3억 7186만 달러(5552억원), 그 밖의 국가에서 6억 2984만 달러(9404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국내에선 5월에 개봉해 162만명이 봤다.

종전 최고 기록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원자폭탄 개발을 이끈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 전기 영화 ‘오펜하이머(2023)’가 올린 9억 7500만 달러(1조 4560억원)다. 전설적인 밴드인 퀸을 다룬 뮤지컬 전기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2018)의 9억 1100만 달러(1조 3604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마이클 잭슨 역을 그의 조카 자파 잭슨이 맡아 고인의 생전 모습을 실감 나게 연기해 초기부터 화제였다. 특히 전설적인 히트곡과 춤을 재연한 무대가 관객의 향수를 자극했다.

전설적인 팝스타지만, 아동 성 학대 혐의로 얼룩진 말년을 어떻게 묘사할지를 두고 논란도 있었다. 촬영을 마친 뒤 이 시기를 대거 편집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며 제작비(1억5500만 달러)도 치솟았다.

영화가 공개된 뒤에는 평론가와 관객의 평가가 크게 엇갈렸다. 영화 비평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평론가 지수는 100점 만점에 38점에 그쳤다. 하지만, 관객 지수는 97점에 달했다.

제작사인 라이언스게이트도 자사 영화 흥행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라이언스게이트의 기존 최고 흥행작은 2013년 개봉한 제니퍼 로런스 주연의 인기 영화 ‘헝거 게임: 캐칭 파이어’(8억6500만 달러)였다.



정은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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