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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ATM 이적, 오피셜 보다 먼저 뜬 ‘도림동 피셜’

중앙일보

2026.07.14 08:01 2026.07.14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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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청소년 교육 시설에서 강연한 ATM 팀닥터(동그라미). [사진 도림동교육센터 SNS]

영등포구 청소년 교육 시설에서 강연한 ATM 팀닥터(동그라미). [사진 도림동교육센터 SNS]

축구대표팀의 두 핵심 미드필더 이강인(파리생제르맹)과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올 여름 나란히 팀을 옮겨 새출발할 전망이다.

해외축구 여름 이적시장과 관련해 가장 국내 축구 팬들의 눈길을 끄는 이슈는 단연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행(이하 ATM)이다. 그런데 그 결정적인 단서가 유럽의 공신력 있는 스포츠 매체나 이적 전문 기자가 아닌 서울 영등포구의 청소년 교육 시설에서 등장했다. 동아시아국제교류재단이 운영하는 남학생 전용 교육 시설 ‘도림동 교육센터’가 지난 13일 “이강인 선수의 메디컬 체크를 위해 방한한 ATM의 팀 닥터이자 의료 총괄 호세 마리아 비야론 박사가 센터를 방문해 청소년들을 위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고 공지한 사실이 알려지며 축구 팬들이 뜨겁게 반응했다.

일반적으로 메디컬 체크는 선수 이적 과정에서 구단 간 합의를 마친 상황에 계약서에 서명하기 직전 마지막으로 진행하는 과정이다. 축구 팬들은 “이강인의 ‘옷피셜(선수가 새 소속팀의 유니폼을 착용한 사진을 의미)’에 앞서 ‘도림동 피셜’이 등장했다”며 이적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이른바 ‘도림동 피셜’은 앞서 프랑스 유력 매체 RMC스포츠가 전한 내용과도 맞아 떨어진다. “파리생제르맹과(PSG)과 ATM이 이강인의 이적에 합의했으며,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700억원)에 달한다”는 보도다. ATM은 다음 달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참가하기 위해 내한하는데, 축구계에는 “쿠팡플레이가 이강인의 이적 관련 정보를 ATM과 공유했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디에고 시메오네(아르헨티나) 감독이 이끄는 ATM은 끈끈한 조직력과 투지를 앞세우는 팀이다. 여기에 이강인의 왼발이 빚어낼 창의성이 더해지면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축구대표팀의 ‘중원 엔진’ 황인범도 또 다른 이적 뉴스의 주인공이 됐다. 포르투갈 최고 권위의 스포츠 매체 아볼라는 14일 “페예노르트(네덜란드)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이 FC포르투 이적을 눈앞에 뒀다”고 보도하면서 “포르투 사령탑 프란체스코 파리올리(이탈리아) 감독이 황인범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하는 만큼, 이적 성사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아볼라에 따르면 포르투가 황인범에 제시한 연봉은 300만 유로(약 51억원·세전 기준), 세후 기준으로는 150만 유로(약 25억5000만원) 수준이다. 현 소속팀 페예노르트와 논의 중인 이적료는 700만 유로(약 12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송지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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