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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3세부터 과학 유튜버까지…재계 포럼이 달라졌다

중앙일보

2026.07.15 08:01 2026.07.1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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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체가 내세운 얼굴들 - 16일 이세돌 울산과학기술원 특임교수. [연합뉴스]

경제단체가 내세운 얼굴들 - 16일 이세돌 울산과학기술원 특임교수. [연합뉴스]

경제단체들이 올해 제주포럼 무대에 세운 얼굴들이 달라졌다. 인공지능(AI) 석학과 스타트업 창업자는 물론 알파고와 맞붙었던 바둑기사 이세돌, 재벌 3세 경영인, 과학 커뮤니케이터까지 연사로 나선다. 거시경제 전망이나 경영 전략 중심이던 포럼에서 벗어나 AI 시대 기업 혁신의 해법을 제시할 인물들을 전면에 배치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5일부터 제주 신라호텔에서 ‘제49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을, 한국경제인협회는 같은 기간 ‘2026 한경협 경영자 제주하계포럼’을 연다. 두 행사에는 기업인 900여명이 참석해 AI 시대 생존 전략과 미래 성장 해법을 모색한다.

18일 션 가수. [뉴시스]

18일 션 가수. [뉴시스]

대한상의는 제조업의 AI 전환(AX)에 초점을 맞췄다. 이재욱 서울대 AI연구원장이 AI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진단한다. AI 신약 개발 기업 갤럭스를 창업한 석차옥 서울대 교수는 연구실 기술을 사업으로 연결한 경험을 바탕으로 AI 기술의 사업화 전략을 공유한다. 가수 션은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나눔의 가치를 주제로 강연하며 리더십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개회사에서 “AI를 도입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일하는 방식 자체를 AI에 맞게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경협은 AI 기술과 리더십, 조직 혁신에 무게를 실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연사는 이세돌 울산과학기술원 특임교수다. 2016년 알파고와의 대국으로 AI 시대를 상징하는 인물이 된 그는 AI 시대 리더에게 필요한 의사결정 능력과 인간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한다.

17일 궤도 과학 커뮤니케이터. [뉴스1]

17일 궤도 과학 커뮤니케이터. [뉴스1]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AI 인프라 경쟁과 데이터센터 시장을,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는 AI 기반 개인화 서비스 사례를 소개한다. 박민준 뤼튼테크놀로지스 AX 대표는 기업 현장의 AI 전환 사례를 공유하고, 정경선 현대해상 부사장은 AI 시대 기업의 사회적 가치와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주제로 강연한다. 송길영 작가와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도 AI 시대 변화와 대응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18일 정경선 현대해상 부사장. 우상조 기자

18일 정경선 현대해상 부사장. 우상조 기자

두 포럼 모두 AI를 단순한 기술이 아닌 기업 경영의 ‘실행’ 문제로 접근한 점이 눈에 띈다. 한경협 관계자는 “올해는 AI 기술 자체보다 AI가 기업 경영과 조직, 산업을 어떻게 바꾸는지에 초점을 맞춰 연사를 구성했다”며 “기업인들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경험과 인사이트를 얻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박영우.이영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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