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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도는 ‘금리인상 시계’…3억 빌리면 연 60만원 더 낸다

중앙일보

2026.07.15 08:02 2026.07.1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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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대출자의 한숨이 깊다. 한국은행이 16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2023년 1월 이후 3년 반 만에 금리 인상이 재개되면 대출이자 부담도 한층 커질 전망이다.

15일 이종욱 국민의힘 의원이 한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주담대 금리가 0.25%포인트 상승할 경우 대출자의 이자 부담은 연간 1조8000억원 증가한다. 문제는 기준금리 인상이 한 차례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시장에선 연내 2회 이상, 내년까지 총 3~4회 인상 국면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금리가 지금보다 0.5%포인트 오르면 이자 증가액은 3조7000억원으로, 0.75%포인트 인상되면 5조5000억원으로 불어난다. 여기에는 예금은행은 물론 상호금융 등 비은행권의 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 집단대출 등이 모두 포함됐다.

기준금리 인상분만큼 대출금리가 오른다고 가정하면 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고정형 주담대 최저 금리는 연 4.34%에서 연 4.59%로 뛴다. 30년 만기로 주택담보대출(원리금 균등상환 방식)을 3억원 새로 받았을 때 월 상환액은 149만1670원에서 153만6000원으로 증가한다. 연간으로는 약 53만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낮아 더 높은 금리를 적용받는 예비 대출자의 부담은 더 크다. 같은 조건에서 고정형 주담대 금리 상단이 연 6.52%에서 6.77%로 오를 경우 월 상환액은 약 195만원으로 늘어나고, 연간 부담은 약 60만원 증가한다.

기존 대출자도 안심할 수는 없다. 일반적으로 변동금리형 주담대는 6개월마다 금리를 재산정한다.





염지현([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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