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C와 ENC를 주최하는 e스포츠 재단(EF)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이상혁을 2028년까지 EWC와 ENC의 게임 앰배서더로 선정했다고 16일 발표했다.
페이커는 e스포츠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체스의 망누스 칼센과 함께 EF 앰배서더 프로그램(Ambassador Program)에 합류해 전통 스포츠와 경쟁 게임, e스포츠를 아우르는 글로벌 경쟁 문화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게 된다.
페이커는 EF가 주관하는 국제 대회와 선수 지원 프로그램, 미디어 활동, 리더십 포럼 등 다양한 분야에 참여해 e스포츠 선수들을 대변하고, 선수와 팬, 관련 단체 간의 유대 강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랄프 라이히어트 EF 최고경영자(CEO)는 “e스포츠를 이야기하면서 페이커를 빼놓을 수 없다. 그는 탁월한 기량과 철저한 자기관리, 그리고 오랜 기간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활약으로 한 세대에 영감을 준 경쟁 게임의 상징적인 선수”라고 말했다.
T1 주장 '페이커' 이상혁이 15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열린 EWC 2026 리그 오브 레전드(LoL) 종목 개막 행사에서 팀 메달을 들고 서 있다. 연합뉴스
이상혁은 “경쟁의 세계는 제 삶을 만들어 왔으며, EF의 게임 앰배서더로 합류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T1과 함께 가장 큰 무대에서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는 동시에, 전 세계 e스포츠의 성장을 함께 만들어 온 선수들과 팬들을 대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상혁은 롤드컵(LoL 월드 챔피언십) 6회, 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MSI) 2회, LCK 10회 우승을 차지했다. 2024년 처음 열린 EWC LoL 종목에서도 정상에 올랐고, 이번 대회에서도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EF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EWC는 지난 9일 개막했다. 2022년 대회 창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외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EWC 2026은 오는 24일까지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진행된다. 역대 최대 규모인 총상금 7500만 달러(약 1129억원)를 두고 LoL, 콜 오브 듀티, 배틀 그라운드, 철권 8, 스트리트 파이터 6, 오버워치, 발로란트, 포트나이트, 도타 2 등 24개 종목에서 25개의 토너먼트가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