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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사관학교, 대전 자운대에 창설…“교수 50% 이상 민간인으로”

중앙일보

2026.07.15 17:10 2026.07.15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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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자운대 입구. 뉴스1

대전 자운대 입구. 뉴스1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16일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통합한 4년제 국군사관학교를 대전 자운대에 창설하기로 했다.

한병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안규백 국방부 장관 등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스마트강군 육성, 국군사관학교 창설방안 당정협의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안 장관은 당정협의 브리핑에서 “새로 출범할 국군사관학교는 대전 자운대 지역에 유치할 것”이라며 “카이스트를 비롯한 대학과 항공우주연구원, 천문연구원 등 최적의 지적 기반을 갖춘 과학기술의 심장부”라고 설명했다.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자운대는 군사교육·훈련 시설이 밀집한 곳으로, 이곳에는 장교 교육시설인 육군대학, 해군대학, 공군대학, 합동군사대학 등이 모여 있다.

안 장관은 “국군사관학교는 생도 개개인의 잠재력을 온전히 이끌 수 있는 자율적 학사 운영을 도입할 것”이라며 “전문화된 각 군 훈련과 함께 국제적 소양을 함양할 수 있도록 교육 과정을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감한 집중적 투자로 기존에 분산·노후 시설을 모아 규모의 경제가 실현된 최고 수준의 통합 교육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우주, 사이버, 전자기 스펙트럼을 포함한 인공지능(AI) 기반의 전 영역 작전을 주도하도록 전문화된 각 군 특성화 교육과 함께 전시작전통제권 회복 이후에 대비해 국제적 소양을 함양하도록 교육과정을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당정은 현재 24% 수준에 불과한 민간 교수의 비율을 50% 이상으로 높이는 한편 이들의 처우를 국립대학 교원 수준으로 보장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안 장관은 사관학교 통합안에 반대하는 여론이 적지 않은 상황을 두고는 “개혁은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국방부는 열린 자세로 국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진 기자

김경진 기자




정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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