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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李, 해군 숨거둘 때 골프 의혹…맞다면 명백한 탄핵 사유”

중앙일보

2026.07.15 18:27 2026.07.15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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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동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근무하던 해군 장병이 실종된 시간에 이재명 대통령이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골프 친 것이 맞다면 명백한 탄핵 사유”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동해에서 우리 해군 장병이 주검으로 차갑게 식어가고 있을 때, 이 대통령은 골프채를 휘두르고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청와대는 비공개 일정이라며 답변을 회피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골프를 친 게 비공개 일정이라서 어디서 누구랑 몇 시에 쳤는지를 공개하기 어렵다는 이야기인가, 아니면 다른 비공개 일정을 하고 있었다는 건가”라고 물었다.

이어 “비공개 일정이라서 누구랑 언제 어디서 골프를 쳤는지 밝히기 어렵다면, 골프를 쳤다는 이야기만 하면 된다”며 “골프 외에 다른 비공개 일정을 하고 있었다면 골프는 치지 않았다는 답변만 하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 묻겠다. 이 정도면 골프를 친 게 맞지 않나”라며 “채 해병 사건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이 대통령 스스로 했던 행적들에 비추어 보면 대통령이 탄핵되는 게 맞지 않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대표는 “서소문 참사 때는 자갈치 회 파티를, 국가정보원 화재 때는 ‘냉장고를 부탁해’ 먹방을 찍고 있었다”며 “경기도지사 시절 이천물류센터 화재가 발생했을 때는 떡볶이 먹방을 찍고 있었다”고 했자. 이어 “하마스의 인권까지 알뜰히 챙기는 대통령이 우리 장병의 생명은 왜 이렇게도 가볍게 여기나”라며 명백한 탄핵 사유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지난 13일에도 페이스북에 “해군 장병이 차가운 동해 바다에서 숨을 거둘 때 대통령이 한가롭게 골프를 치고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사실이라면 이재명을 대한민국의 국군통수권자로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동해 경비함정에서 근무 중이던 해군 장병은 지난 12일 새벽 실종됐고, 다음날 오전 시신으로 발견됐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을 포함한 일행이 12일 오전 11시쯤 골프를 쳤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대통령이 (실종) 보고를 받고도 태연하게 라운딩을 했다면 어떻게 그냥 넘기겠느나”며 “7월 12일 장병 실종 이후 보고 기록과 태릉CC 출입 기록, CCTV 등 관련 자료 일체를 분 단위로 정확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장 대표는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2차 특검 연장법안이 일방 처리된 데 대해서는 “혈세만 펑펑 쓰고 아무런 성과도 없는 특검 연장은 밀어붙이고서도, 국민 대다수가 요구하는 참정권 회복을 위한 특검은 민주당이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특검을 할 때 민주당은 입맛대로 특검을 고르지 않나”라며 “지금이라도 야당이 주도하는 참정권 회복 특검을 수용하길 강력히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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