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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리난 한강 수영장, 수질 어떻길래…얼음까지 채워 넣는다

중앙일보

2026.07.15 19:55 2026.07.17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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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가 계속된 13일 밤 서울 여의도 한강수영장에서 시민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열대야가 계속된 13일 밤 서울 여의도 한강수영장에서 시민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폭염이 이어지는 무더운 여름밤, 한강 수영장이 시민들의 야간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달 19일 ‘한강 수영장·물놀이장’을 개장한 데 이어, 이달 3일부터 뚝섬·여의도 수영장과 잠실·난지 물놀이장의 운영 시간을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로 연장해 야간 개장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야간 연장 운영에 힘입어 이용객도 크게 늘었다. 개장 이후 지난 14일까지 26일 동안 총 14만9988명이 한강 수영장과 물놀이장을 방문했다.

특히 5만819명이 찾은 뚝섬 수영장은 방문객이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여의도 수영장(4만9048명) 역시 전년보다 37% 늘어나는 등 낮부터 찾은 시민들이 밤늦게까지 피서를 즐기는 추세다.

수영장 이용 요금은 어린이 3000원, 청소년 4000원, 성인 5000원이며, 물놀이장은 어린이 1000원, 청소년 2000원, 성인 3000원으로 책정됐다. 6세 미만은 무료이며, 1회 입장권으로 하루 종일 이용이 가능하다.

안전과 수질 관리도 한층 강화됐다. 서울시는 올해 처음으로 6개 수영장·물놀이장에 실시간 영상 모니터링 기능이 탑재된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136대를 도입했다.

수질 관리를 위해서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여과기 37대를 전면 교체했다. 점검반이 매일 간이 수질 검사를 실시하고 매주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하고 있다. 현재 대장균 등 모든 검사항목에서 수영장 수질 기준을 충족한 상태다.

서울시는 무더위를 식혀줄 다채로운 특화 행사도 마련했다. 이용객이 집중되는 뚝섬과 여의도 수영장에서는 오는 18일부터 주말과 공휴일에 이동형 풀장에 얼음을 채워 넣는 '얼음탕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7~8월 동안 격주 금요일 오후 8시부터 한 시간 동안 버스킹 공연인 ‘SUMMER YOUTH: 우리의 여름’을 총 4회 선보인다.

8월 초에는 ‘2026 한강페스티벌_여름’의 일환으로 난지 물놀이장에서 워터 뮤직 콘서트인 ‘한강뮤직퐁당’(8월 1~2일)이, 잠실 물놀이장에서는 줄타기 체험을 곁들인 ‘한강얼쑤퐁당’(8월 8~9일)이 개최될 예정이다. 수영장 입장객이라면 별도 예매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자치구와 부서별로 흩어져 있던 물놀이 시설 정보를 한데 모아 스마트서울맵의 ‘도시생활지도’를 통해 제공한다.




고성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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