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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8월에도 금리인상?…신현송 “모든 가능성 열어두겠다”

중앙일보

2026.07.15 20:49 2026.07.15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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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16일 8월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통화정책을 하겠다”고 밝혔다.

신 총재는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인상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통화정책 경로는 사전에 결정해서 움직이는 게 아니다”라며 “앞으로도 나올 데이터가 중요한 게 많이 있어서 한쪽으로 단언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을 웃도는 상황이 얼마나 이어질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통화정책 대응에 따라서 상황이 바뀌게 되어 있다”며 “통화정책을 잘 쓰면 오랫동안 목표 수준보다 높게 유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반도체 주가보다 가격 중요…AI 시대 한국경제에 시사점”

신 총재는 인공지능(AI) 산업 확산에 따른 반도체 시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AI(인공지능) 산업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어서 한국경제에 시사하는 점이 상당히 많다”며 “반도체 기업의 주가보다는 반도체 가격을 주시하는 게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GDI(국내총소득) 13.2%라는 그런 수치가 결국은 이 반도체 가격 때문에 나온 것”이라며 “통화 정책을 펼 때도 저희(한국은행)가 당연히 이거(반도체 가격)을 좀 봐야 한다”고 밝혔다.




“취약 차주 지원은 재정·금융정책이 적합”

신 총재는 통화 긴축에 따른 취약 차주의 부담을 덜기 위한 정책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채무 조정과 같이 취약 차주의 어려움을 덜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여기에는 통화정책보다는 재정정책이나 금융정책이 가장 적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취약계층, 취약 차주에 대해선 항상 염두에 두고 있고 이 부분에서는 정부, 금융당국과의 조화로운 정책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통화 긴축 기조가 정부의 재정 확대 정책과 상충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재정정책이 경제 전반의 성장 여력을 더 증가시킬 수 있는 투자로 이어진다면 반드시 통화정책과 엇박자가 안될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이어 “특히 (재정정책이) 생산성을 높여서 잠재 성장률을 높인다면 결국 통화정책과 부합한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영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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