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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피하고 도망 다녀라”…경찰도 쩔쩔맨 ‘동네 폭군’ 충격 정체

중앙일보

2026.07.15 21:02 2026.07.16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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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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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주민을 향해 욕설과 폭행을 일삼는 50대 여성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주민들의 사연이 전해졌다.

15일 JTBC ‘사건반장’에는 강원도 원주의 한 아파트에 어머니와 함께 거주 중이라는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JTBC 캡처

JTBC 캡처


A씨는 지난해부터 층간소음에 시달려왔다고 한다. 최근 직접 위층으로 찾아가 ‘주의해달라’고 당부를 전한 A씨는 얼마 후 이웃집 주민의 지인이라는 50대 여성을 만나게 됐다. 이 여성은 대뜸 A씨의 집에 찾아와 “왜 층간소음으로 항의하느냐”며 다짜고짜 욕설을 쏟아냈다고 한다.

A씨는 “알고 보니 유명한 사람이었다”며 “옆 동에 사는데 동네에서 행패를 일삼아 조폭으로 불리는 50대 초반의 여성이었다”고 했다.
A씨에 따르면 이 여성은 A씨의 어머니를 마주칠 때마다 막말을 쏟아냈다고 한다. A씨는 “지난해 12월에는 문 앞에서 욕설하고 제 가슴을 열 번 넘게 때렸다. 출동한 경찰이 보는데도 ‘죽이겠다’고 위협까지 했다”고 전했다.

A씨는 이 여성을 경찰에 신고했으나, 이상하게도 경찰은 여성을 체포하지 않았다고 한다. 알고 보니 이 여성은 탈북민이었다. A씨는 “이 여성이 북한에서 군대를 나왔다고 한다”며 “덩치가 크고 강인하다. 지난 7일 밤에는 경찰들이 와서 말리다가 욕 먹고 맞았다”고 전했다.

A씨는 경찰이 이 여성이 탈북민이라는 이유로 적극적인 제재에 나서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후 이 여성을 폭행 혐의로 고소했으나 이 여성의 남편은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며 고소 취하를 종용했다고 한다.

재판 날에는 목발을 짚고 나타나 “다리 치료를 받아야 하니 벌금을 좀 깎아달라”고 호소했다.

이 여성은 A씨 뿐만 아니라 주변 동네 사람들을 두루 괴롭혔다. 동네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는 B씨는 이 여성에게 폭행당해 119에 실려 갔다.

아파트 경비원들도 이 여성이 술만 취하면 새벽에 경비실로 찾아가 행패를 부리는 탓에 곤욕스럽다고 한다. 아버지뻘인 경비원들에게 ‘노비’라는 단어까지 사용하는 탓에 경비원들 사이에서는 “일 안 해도 되니 이 여성이 나타나면 눈을 마주치지 말고 무조건 도망 다녀라”라는 공지가 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원주경찰서는 “ 해당 여성이 탈북민 이라는 이유로 경찰이 미온적으로 대처했다는 건 제보자의 주장에 의한 것으로 사실과는 다르다”며 "해당 사건은 대상자의 음주소란 행위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처리했으며 미온적 대처가 없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신혜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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