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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도 재테크처럼…직장인 10명 중 6명 “돈 내고라도 관리”

중앙일보

2026.07.15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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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7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6 마인드마라톤'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캐릭터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7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6 마인드마라톤'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캐릭터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연합뉴스

건강 상태를 금융자산처럼 평가하고 관리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직장인 10명 중 6명은 비용을 낼 의향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서울대 건강문화사업단 윤영호 교수팀은 전국 20~40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건강자산’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건강자산은 질병 유무뿐 아니라 유전적 요인과 생활 습관, 정신·사회·환경적 여건 등 건강을 지탱하는 여러 요소를 자산으로 보는 개념이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0.4%는 건강자산을 체계적으로 평가하면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개인별 건강 개선 활동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79.8%, 관련 평가 프로그램을 계속 이용하겠다는 응답은 76.1%였다. 63.4%는 비용을 지불해서라도 참여할 뜻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스트레스에 잘 대처하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비용 지불 의향이 높았다. 명상이나 봉사활동 등을 통해 삶의 의미를 느끼는 정도가 높은 사람도 건강자산 평가와 관리에 더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체건강이나 회사 규모에 따른 뚜렷한 차이는 없었다.

윤 교수는 “근로자의 건강을 단순한 복지 비용이 아니라 투자 가치가 있는 자산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며 “금융계좌처럼 건강 상태를 꾸준히 점검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에 투자하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스더([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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