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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저 이전’ 김건희 건강상 이유로 조사 연기…특검 21일 출석

중앙일보

2026.07.16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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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26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알선수재) 부정청탁및금품등수수의금지에관한법률위반 증거인멸 등에 대한 선고 공판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서울중앙지방법원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26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알선수재) 부정청탁및금품등수수의금지에관한법률위반 증거인멸 등에 대한 선고 공판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서울중앙지방법원


김건희 여사 관련 대통령 관저 이전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오는 21일 김 여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당초 19일로 예정됐던 조사 일정은 건강상 이유로 이틀 연기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오는 21일 오전 10시 김 여사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김 여사는 당초 오는 19일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건강상 이유로 조사 일정을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종합건설업 면허가 없는 무자격 업체 21그램이 김 여사와의 친분을 바탕으로 윤석열 정부 당시 대통령실 관저 이전 공사를 수주했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21그램은 김 여사가 운영했던 코바나컨텐츠 주최 전시회를 후원했고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의 설계와 시공을 맡았던 업체다.

특검팀은 21그램이 2022년 대통령 관저 이전 공사를 따내기 위해 김 여사에게 디올 의류 등 금품을 제공했고 그 대가로 김 여사가 공사 계약 수주에 영향력을 행사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 여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른바 ‘문고리 3인방’ 가운데 한 명인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도 사건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지난 7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방조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특검팀은 21그램이 과도하게 책정한 공사비를 충당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예비비가 불법 전용됐다는 의혹도 함께 수사하고 있다.

아울러 관저 이전 과정에 대한 감사원의 ‘부실 감사 의혹’도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특검팀은 김 여사를 상대로 21그램의 관저 공사 수주 과정에 직접 지시하거나 관여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한영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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