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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잠실야구장” 돔구장으로 재탄생…2032년 준공 목표

중앙일보

2026.07.16 03:04 2026.07.1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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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공을 앞둔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감도.  [사진 서울시]

착공을 앞둔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감도. [사진 서울시]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부지에 3만석 규모 돔(dome·반구형지붕) 야구장이 들어선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의 2.5배 규모의 전시·컨벤션 시설도 조성한다.

서울시는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복합 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안’이 2026년 제4회 기획예산처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민투심)를 통과했다”고 16일 밝혔다.

잠실 마이스 실시협약안, 민투심 통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사업 최종 협상안을 소개하고 있다.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사업 최종 협상안을 소개하고 있다. [뉴스1]

민투심 통과는 사업의 타당성·공공성·재무구조 등의 최종 검증을 마치고 실시협약 체결, 실시계획 승인 등 후속 절차를 착수할 법적 기반이 마련됐음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오는 7월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민간사업자는 실시협약과 동시에 대규모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조달을 마무리한다. 계획대로라면 2026년 하반기 착공해 2032년 준공할 계획이다.

잠실 민자사업 총사업비는 2025년 기준 3조3000억원이다. 모든 시설은 전액 민간 투자로 조성한다. 사업수익 일부는 환수금이나 초과 이익 형태로 서울시가 기금을 조성해 재투자한다. 민간 주관사는 2021년 ‘서울 스마트 마이스파크’ 우선협상대상자인 한화건설 컨소시엄이다.

서울시는 “공사비 급등, 고금리, PF 시장 침체 등 어려운 사업 여건 속에서도 기획예산처의 민간투자사업 특례제도를 적용하고, 민간사업자와 약 4년간 160여 차례의 협상을 통해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연내 착공…2032년 준공 목표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청 지하 서울갤러리에서 열린 잠실 MICE 기자설명회에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청 지하 서울갤러리에서 열린 잠실 MICE 기자설명회에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잠실 스포츠·마이스 사업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를 첨단 스포츠·문화 랜드마크로 조성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시설 민간투자사업이다. 약 29만㎡의 부지에 전시(8만9000㎡)·컨벤션(1만9000㎡) 시설과 3만석 규모의 돔구장이 들어선다. 또 1만1000석 규모의 스포츠콤플렉스를 조성해 국제 스포츠대회와 K팝 공연, 대형 문화행사 등을 개최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한다.

더불어 숙박·쇼핑·관광을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도록 호텔 841실과 연면적 11만㎡ 규모의 상업시설을 배치한다. 이와 함께 한강 조망이 가능한 지상 31층, 연면적 20만㎡ 규모의 오피스 단지를 조성해 국제업무와 MICE 산업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강석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민투심 통과를 계기로 잠실종합운동장 일대가 첨단 스포츠·문화 랜드마크로 재탄생한다”며 “실시협약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차질 없는 착공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희철([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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