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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오징어 게임’ 韓 이 드라마”…넷플 1학기 성적표 보니

중앙일보

2026.07.16 20:00 2026.07.1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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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참교육’의 한 장면. 이 드라마는 교육부 산하에 설치된 '교권보호국' 소속 나화진 감독관이 학교 현장의 교권침해 등 교육 활동 방해 행위에 폭력 등을 써 응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진 넷플릭스]

드라마 ‘참교육’의 한 장면. 이 드라마는 교육부 산하에 설치된 '교권보호국' 소속 나화진 감독관이 학교 현장의 교권침해 등 교육 활동 방해 행위에 폭력 등을 써 응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진 넷플릭스]


6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참교육’이 올 상반기 전 세계 넷플릭스 회원들이 많이 본 TV쇼 6위에 올랐다.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기업 넷플릭스는 16일(현지시간) 올해 1~6월 시청자들의 콘텐트 시청 시간을 집계한 ‘왓 위 워치드(What We Watched)’ 보고서를 공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참교육’은 이 기간 누적 4820만 시청수를 기록해 ‘그와 그의 이야기’(1억400만 시청수), ‘브리저튼 4’(1억20만 시청수), ‘아이 윌 파인드 유’(6390만 시청수), ‘기묘한 이야기 5’(5560만 시청수), ‘런 어 웨이’(5030만 시청수) 등에 이어 쇼 부문(영화를 제외한 모든 장르) 글로벌 톱 10에 올렸다. 시청수는 전체 시청 시간을 작품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이다.

미국의 연예 매체 ‘데드라인’은 “넷플릭스가 또 하나의 한국 TV 히트작을 손에 넣었다”며 “참교육은 6월 5일이라는 늦은 상반기 공개 일정에도 불구하고 단숨에 넷플릭스 상반기 글로벌 시청 순위 6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고 했다. 또 “이 작품은 한국 시리즈 중에 역대 두 번째로 많이 본 작품이 될 궤도에 올랐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 시청자들이 가장 많이 본 한국 드라마는 ‘오징어 게임’ 1~3 시리즈다.
넷플릭스 순위

넷플릭스 순위


이밖에 19위 ‘이 사랑 통역 되나요?’(2860만 시청수), 27위 ‘레이디 두아’(2580만 시청수) 등도 글로벌 흥행작에 이름을 올렸다. 스테디셀러인 ‘오징어 게임’도 시즌 1~3 총합 1440만 시청수를 기록했다.

국내 TV 방송 프로그램으로 주마다 2회차씩 공개된 드라마들도 성적이 좋았다. ‘멋진 신세계’(SBS, 1570만 시청수), ‘오늘도 매진했습니다’(SBS, 1240만 시청수), ‘신이랑 법률사무소’(SBS, 860만 시청수), ‘키스는 괜히 해서’(SBS, 840만 시청수), ‘언더커버 미쓰홍’(tvN, 810만 시청수),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JTBC, 410만 시청수) 등이다.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장은 “전 회차가 한 번에 공개되는 OTT 오리지널 작품의 경우 글로벌 흥행 유통기한이 최고 4주 남짓으로 집중되는 경향이 있지만 TV를 통해 매주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되는 작품들은 글로벌 플랫폼에서도 매주 입소문이 누적되며 시청자를 지속적으로 모으는 강력한 ‘롱테일(Long-tail)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한 장면. [사진 넷플릭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한 장면. [사진 넷플릭스]


영화 부문에서는 지난해 6월 공개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1억3040만 시청수를 기록하며 ‘워 머신’(1억4690만 시청수), ‘더 립’(1억3610만 시청수), ‘뒤바뀐 친구들의 신비한 모험’(1억3080만 시청수)에 이어 4위에 올랐다. 한국 영화 중에서는 ‘대홍수’(2750만 시청수), ‘남편들’(1260만 시청수) 등의 성적이 눈에 띄었다.

한편 넷플릭스 이용자들의 시청 시간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해 상반기 시청 시간은 970억 시간을 넘어 지난해 상반기보다 1.9%, 지난해 하반기보다 1.5% 늘었다. 올 2분기 매출액은 125억6000만 달러(약 18조6067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3% 이상 증가했고 순이익은 약 9% 늘어난 34억 달러(약 5조371억원)를 기록했다. 넷플릭스는 “최근 단행한 구독료 인상과 광고 사업 성장 등이 2분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최민지(choi.minji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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