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도심 물놀이장으로 변신…워터슬라이드·수영장 운영
중앙일보
2026.07.18 20:11
2023 서울썸머비치 행사 개막을 하루 앞둔 7월 2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설치 업체 직원이 개막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 광화문광장이 대형 워터슬라이드와 수영장, 바닥분수, 모래 놀이터를 갖춘 도심 물놀이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오는 20일부터 8월 9일까지 광화문광장과 세종로공원 일대에서 '광화문광장 여름 상상놀이터'와 '2026 서울썸머비치'를 연계한 무료 물놀이 행사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행사는 매일 오후 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물놀이 시설과 모래 놀이터, 문화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행사장은 물놀이 시설을 갖춘 '워터웨이브존', 모래 놀이터가 마련된 '플레이웨이브존', 푸드트럭이 운영되는 '플레이마켓존' 등 3개 구역으로 구성된다.
워터웨이브존에는 대형 수영장과 높이 8m 워터슬라이드, 워터버킷 등이 설치된다.
플레이웨이브존에는 올해 처음으로 지름 12m 규모의 돔 형태 모래 놀이터 '샌드 아지트'가 조성된다.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며 무더운 날씨를 보인 1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뉴스1
광화문광장의 명량분수와 한글분수, 터널분수 등 바닥분수 3곳도 여름 상상놀이터와 연계해 운영된다.
바닥분수는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토·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동된다. 우천이나 강풍 시에는 운영을 중단한다.
한글분수 일대에는 무료 탈의실과 건조 시설, 쉼터 등 편의시설도 마련된다. 편의시설은 행사 기간인 20일부터 8월 9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여름밤 문화공연도 열린다.
오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매일 오후 5시부터 2시간 동안 마술과 노래, 악기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이 무료로 진행된다.
시민 참여 이벤트도 마련된다.
20일부터 8월 9일까지 진행되는 '미션 빙고 이벤트'에서는 9개 미션 가운데 3개 이상을 완료한 참가자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진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바닥분수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뉴시스
또 25∼26일과 8월 1∼2일에는 '감사의 정원'에서 인증사진을 촬영한 뒤 '감사합니다'를 외쳐 기준 데시벨을 넘으면 경품을 받을 수 있는 '데시벨 챌린지'도 열린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행사 첫날인 20일 오후 개장식을 열고 워터캐논 발사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에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시설과 수질 점검을 실시한다.
행사와 공연 일정, 이벤트 참여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광화문광장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석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올여름 광화문광장이 남녀노소 누구나 더위를 식히고 즐길 수 있는 서울 대표 도심 피서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홍([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