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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도 예·적금 대신 주식·ETF 산다…3명 중 1명은 빚투 경험

중앙일보

2026.07.18 23:27 2026.07.18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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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의 금융자산이 예·적금에서 주식·상장지수펀드(ETF) 등 투자자산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예금을 줄이고 대출까지 활용해 주식 관련 투자 규모를 키우는 흐름이 뚜렷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19일 발표한 '2026 한국 1인 가구 보고서'. KB금융지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19일 발표한 '2026 한국 1인 가구 보고서'. KB금융지주.


19일 KB금융그룹이 발간한 ‘2026 한국 1인 가구 보고서’ 내용이다. 1인 가구의 금융자산 포트폴리오에서 예·적금 비중은 올해 28.3%로, 2024년(36.2%)보다 7.8%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국내외 주식·ETF 비중은 같은 기간 15.0%에서 21.1%로 6.1%포인트 높아졌다. 향후 1년 내 가입할 의향이 있는 상품으로는 국내 주식·ETF가 42.1%로 가장 많이 꼽혔다.

자산을 맡긴 금융회사도 은행에서 증권사로 이동했다. 시중은행 예치 비중은 45.6%에서 43.1%로 2.4%포인트 줄고 증권사 비중은 22.6%에서 28.6%로 5.9%포인트 늘었다.

이른바 ‘빚투’(빚내서 투자) 증가세도 확인됐다. 대출을 보유한 1인 가구 중 대출금으로 금융상품에 투자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34.0%로 2년 전보다 5.2%포인트 늘었다. 현재도 대출 자금으로 금융상품을 운용하고 있다고 답한 비중 역시 11.3%에서 15.5%로 상승했다. 대출을 활용해 투자한 금액은 평균 약 3000만원이었다. 빚투를 경험한 비율은 여성(21.7%)보다 남성(42.4%)이 2배로 높았다.

보고서는 올해 2~3월 경제 활동을 하며 홀로 사는(1인 가구) 전국 25~59세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19일 발표한 '2026 한국 1인 가구 보고서'. KB금융지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19일 발표한 '2026 한국 1인 가구 보고서'. KB금융지주.




박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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