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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금 들던 1인가구, 주식 갈아타기 급증…34% “빚투 해봤다”

중앙일보

2026.07.19 08:02 2026.07.1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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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의 금융자산이 예·적금에서 주식·상장지수펀드(ETF) 같은 투자 자산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예금을 줄이고 대출까지 활용해 주식 관련 투자 규모를 키우는 흐름이 뚜렷했다.

19일 KB금융그룹이 발간한 ‘2026 한국 1인 가구 보고서’ 내용이다. 경제 활동을 하며 홀로 사는(1인 가구) 전국 25~59세 2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3월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했다. 1인 가구의 금융자산 포트폴리오에서 예·적금의 비중은 올해 28.3%로, 2024년보다 7.8%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국내외 주식·ETF 비중은 같은 기간 15.0%에서 21.1%로 6.1%포인트 높아졌다. 향후 1년 내 가입할 의향이 있는 상품으로는 국내 주식·ETF가 42.1%로 가장 많이 꼽혔다. 자산 예치 비중에서도 시중은행은 43.1%로 2.4%포인트 줄고 증권사 비중은 28.6%로 5.9%포인트 늘었다.

‘빚투’ 증가세도 확인됐다. 대출을 보유한 1인 가구 중 대출금으로 금융상품에 투자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 비율은 34.0%로 2년 전보다 5.2%포인트 늘었다. 현재도 대출 자금으로 금융상품을 운용하고 있다고 답한 비중 역시 11.3%에서 15.5%로 상승했다. 대출을 활용해 투자한 금액은 평균 약 3000만원이었다.

1인 가구의 주거 형태는 월세가 48.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은 자가(23.8%), 전세(23.4%), 기타(4.1%) 순서였다. 2024년 조사와 비교해 전세 비중은 6.6%포인트 줄었고 월세는 3.7%포인트, 자가는 2%포인트 각각 증가했다. 전월세를 사는 1인 가구 가운데 월세를 제때 내지 못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10.7%였다. 2024년 7.9%와 비교해 2.8%포인트 늘었다.





박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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