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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협력이 한 도시 운명 바꿔…이 곳 부산이 증명”

중앙일보

2026.07.19 08:05 2026.07.1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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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회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회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뉴스1]

6·25 전쟁 당시 피란수도 1023일의 기억이 깃든 부산에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이하 위원회)가 19일 벡스코 개회식을 시작으로 29일까지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세계유산 등재와 보존·관리 논의를 위해 각국 대표단이 머리를 맞대는 위원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건 1988년 세계유산협약 가입 이래 처음이다.

이날 국립무용단이 ‘태평의 문’ 문화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국립무용단이 ‘태평의 문’ 문화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칼레드 엘에나니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허민 국가유산청장, 전재수 부산시장 등이 참석한 개회식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피란수도 부산의 역사를 언급하면서 “국제사회의 협력이 한 도시와 나라의 운명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바로 이곳 부산이 온몸으로 증명한다”고 했다. 엘에나니 사무총장은 개회사에서 한국의 파트너십에 감사를 표하며 “우리가 공동유산을 보호하고 대화와 연대의 정신을 강화하는 것이 협약 정신의 핵심에 있다”고 했다. 위원회의 공식 홍보대사인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은 “유산을 지키는 일은 과거를 보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미래의 평화를 만드는 일”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세계유산 보존의 의미에 대해 발언하는 위원회의 공식 홍보대사인 가수 지드래곤. [뉴스1]

세계유산 보존의 의미에 대해 발언하는 위원회의 공식 홍보대사인 가수 지드래곤. [뉴스1]

위원회는 협약 가입 196개국 중에 선출된 21개 위원국을 중심으로 새로운 등재 후보지를 검토하고 기존 등재 유산의 보존 상태를 평가해 심의한다. 이번 회의에선 지난 2021년 등재한 ‘한국의 갯벌’의 범위와 대상을 넓히는 확대 등재 안건 등 총 33건이 논의된다.





강혜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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