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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악플러 잡으러 美 법원에 증거개시 신청서 보내

중앙일보

2026.07.19 23:11 2026.07.19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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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가수 아이유. 뉴스1

배우 겸 가수 아이유. 뉴스1

가수 겸 배우 아이유(IU·이지은)가 허위 사실을 반복적으로 게시한 ‘악플러’를 잡기 위해 미국 법원에 증거개시를 신청했다.

20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아이유는 지난 15일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연방법원에메타(Meta)를 상대로 증거개시를 신청했다. 이는 한국에서 진행 중인 명예훼손 민사소송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절차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유 측은 소셜미디어 스레드 계정 ‘@7hy*jin’을 운영하는 작성자 A씨가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총 52건의 허위 게시물을 올려 아이유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아이유 측은 A씨의 신원을 특정하지 못해 국내 소송 진행에 어려움이 있다며 메타가 보유한 이름,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접속 IP 등 A씨의 가입자 정보를 제출하도록 법원에 요청했다.

신청서에서 아이유 측은 A씨가 작성한 악성 게시물을 ▲표절 의혹 ▲중국 관련 허위 주장 ▲해외 성과 관련 허위 주장 ▲고인 마케팅 의혹 ▲언론 통제 및 여론 조작 의혹 ▲노랫말과 국가적 참사를 연결한 허위 주장 등 6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아이유 측은 특히 표절 의혹과 관련해 이미 2024년 명예훼손이 인정돼 3000만원의 손해배상 판결이 내려진 사안을 A씨가 반복적으로 게시했다고 설명했다.

또 아이유를 중국 국적 또는 중국 자본의 대리인으로 지칭하거나, 해외에서 인기가 없다는 허위 주장, 고(故) 설리·종현·구하라를 언급하며 ‘고인 마케팅’ 의혹을 제기한 게시물도 반복적으로 작성했다고 언급했다.

A씨는 “아이유는 해외에서 사실상 인기가 없고, ‘폭싹속았수다’도 해외 흥행에 실패했다”는 내용의 게시물도 반복적으로 올렸으며 “중국 공산당처럼 언론을 통제하는 연예인은 처음 본다. 정치인도 이렇게 못 한다”고도 적었다.

A씨는 또 “‘스트로베리 문’은 이태원 참사를 의미하고, ‘어푸’는 세월호 참사를 조롱하는 노래”라며 국가적 참사와 아이유의 노래를 연결짓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아이유 측은 사실 확인 없이 허위 내용을 퍼뜨렸다고 지적했다.

아이유는 지난 2월 총 96명의 악플러를 상대로 형사 고소와 민사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한 악플러가 항소심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신혜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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