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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AI 쇼크에… 배경훈 “3.5조원 들여 독파모·프론티어 투트랙 전략”

중앙일보

2026.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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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은 2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3조 5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프론티어급(최상급) 모델 개발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공개된 앤트로픽의 AI 모델 ‘미토스5’와 17일 공개된 문샷AI의 신모델 ‘키미 K3’ 등 미국과 중국의 프론티어 AI 모델 관련 우리 정부의 대응책을 묻는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였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18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가전략기술 선도 NEXT 프로젝트 추진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18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가전략기술 선도 NEXT 프로젝트 추진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배 부총리는 대응책으로 일반에 공개하는 AI 모델과 프론티어급 모델을 동시에 개발하는 ‘투트랙’ 전략을 들고 나왔다. 현재 진행 중인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는 공공에 두루 적용할 수 있는 AI 모델 개발에 집중하고, 별도로 프론티어급 모델을 만드는 새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배 부총리는 “프론티어 모델 개발을 위해서는 하반기 출시될 엔비디아의 신형 칩 ‘베라 루빈’ 1만 장 비용으로만 3조 50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러 부처와 재정 당국을 설득시키는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은 보안에 특화돼 취약점을 점검할 수 있는 모델을 연내 개발해 공공 영역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오픈 소스로 공개된 외산 모델을 가져다 쓰는 대안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AI 모델 출시 전 국가의 검토를 거치도록 하는 행정 명령을 시행하는 등 폐쇄적인 AI 정책으로 향하고 있는 미국과 달리, 중국은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등 개방형 AI 생태계를 지향하고 있다. 배 부총리는 “중국도 어느 정도 목표에 도달하면 언제든 폐쇄형으로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오픈소스 모델이 있다해도, 국내 자체 AI 경쟁력을 강화해야한다는 취지다.





김민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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