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이탈리아 국방무관 등 2명 추방…伊 “간첩 수사 보복 조치” 비판
중앙일보
2026.07.20 09:42
2026.07.20 17:25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외무장관. AP=연합뉴스
러시아가 자국 주재 이탈리아 국방무관 등 2명을 추방했다.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러시아가 아무런 이유 없이 모스크바 주재 국방무관과 그의 보좌관을 추방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이탈리아에서 간첩 활동을 하다가 적발된 러시아 대사관 소속 군사무관 2명을 추방한 것에 대한 명백한 보복 조치”라고 비판했다.
로마 검찰은 지난 8일 러시아에 기밀 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전직 이탈리아 정보기관 요원 등 2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현역 이탈리아 군인 등 6명으로부터 입수한 방위산업 관련 정보를 러시아 외교관에게 넘기고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탈리아 정부는 이 사건에 연루된 러시아 대사관 소속 군사무관 2명을 추방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가 보복성 조치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시내([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