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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통 문자·문턱없는 시장실…열린 고양 만들겠다”

중앙일보

2026.07.20 13:00 2026.07.2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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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선 민선 9기 고양특례시장


“시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가 시정의 나침반이 되는 소통의 혁신으로 고양시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겠습니다.”
민경선 민선 9기 고양특례시장은 지난 16일 중앙일보와 가진 취임 인터뷰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시민이 중심이 되는 시정’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소통과 협치, 참여로 완성하는 열린 시정을 펼치겠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민 시장은 “소통의 대상은 시민에 그치지 않는다. 공직자, 유관기관, 인근 지자체, 민간기관까지 함께 소통하고 협치할 방침이다.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일한다는 마음으로 정책을 공유하고 같이 고민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책상 위가 아닌 시민의 삶 속에서 해법을 찾겠다. 시민의 손을 잡고 현장에서 함께 땀 흘리며, 말보다는 행동으로, 약속보다는 실천으로 증명하겠다”고 했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지난 16일 열린 시장실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시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가 시정의 나침반이 되는 소통의 혁신으로 고양시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사진 고양시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지난 16일 열린 시장실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시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가 시정의 나침반이 되는 소통의 혁신으로 고양시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사진 고양시


민 시장은 이런 다짐을 지난 1일 취임과 동시에 실천하기 시작했다. 시청 열린 시장실에서 ‘열린 고양 프로젝트’를 민선 9기 첫 안건으로 결재했다. ▶문턱 없는 시장실 조성 ▶고양시장 직통 문자 제도 운영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회의 생중계 ▶고양고양이 캐릭터 부활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개방 등 다섯 가지 안건이다.

민 시장은 “‘열린 고양 프로젝트’는 멈춘 고양을 다시 뛰게 한다는 상징적 의미와 함께, ‘소통’이 민선 9기 시정의 최우선이라는 점을 분명히 보여드리기 위함이며 인수위 단계부터 치열하게 고민하고 준비한 만큼, 취임과 동시에 바로 추진해 진행 중”이라고 했다. 그는 취임 직후 개통한 직통 문자는 보름 동안 553건이 접수됐다고 소개했다. 열린 시장실은 2층에서 1층으로 옮기는 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민 시장은 “시정회의 또한 실시간 생중계와 다시 보기, 댓글 참여를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첫 시정회의는 자유로운 토론 방식으로 진행했는데, 많은 아이디어와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공유하며, 공직자들의 변화도 함께 끌어낼 수 있었다”고 했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오른쪽)이 지난 1일 일산동구 마두동에 위치한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기념관을 찾아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이날 취임한 민 시장은 김대중 대통령 사저 개방을 비롯한 5건의 안건을 1호로 결재했다. 사진 고양시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오른쪽)이 지난 1일 일산동구 마두동에 위치한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기념관을 찾아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이날 취임한 민 시장은 김대중 대통령 사저 개방을 비롯한 5건의 안건을 1호로 결재했다. 사진 고양시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개방에 대해서는 “고양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공간으로써, 누구나 편하게 찾아와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 정신을 함께 나누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사저에서 공유됐던 그 정신을 계승해, 고양의 위기를 극복하고 역동적인 도시로 나아가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민 시장은 ‘K-컬처밸리(고양 아레나)’ 조성 사업 정상화에도 나서 세계 최고 아레나 건립에 시정 역량을 총동원하기 시작했다. 민 시장은 지난 8일 K-컬처밸리 업무 협의차 방한한 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 라이브네이션의 스테파니 백스 아시아 총괄대표와 고양빛마루센터에서 면담을 진행했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취임 직후인 지난 1일 오전 9시 30분 고양특례시청 본관 2층 열린 시장실에서 ‘열린고양 프로젝트’를 담은 ‘민선 9기 1호 결재’를 진행했다. 사진 고양시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취임 직후인 지난 1일 오전 9시 30분 고양특례시청 본관 2층 열린 시장실에서 ‘열린고양 프로젝트’를 담은 ‘민선 9기 1호 결재’를 진행했다. 사진 고양시


민 시장은 “경기도, GH(경기주택도시공사), 지역 국회의원 등과 원팀으로 뭉쳐 불필요한 규제와 인허가 기간을 과감히 단축하는 등 고양시 행정력을 총동원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아레나가 고양시에 조속히 건립될 수 있도록 속도전을 펼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K-컬처밸리에서 라페스타, 호수공원 등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K-컬처 클러스터’를 조성해 세계에서 찾아오는 도시로 만들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민 시장은 대표적 출퇴근길 병목구간인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일산IC와 장항사거리 차량정체 해소에도 나서고 있다. 민 시장은 “도로 신설 없이도 직결 램프나 차로 하나만 효율적으로 확충해도 교통의 흐름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저부터 현장에 나가 실무자들과 직접 해법을 찾으며, 하나씩 실행에 옮기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3선 경기도의원·경기교통공사 사장을 역임하면서 정책 현장에서 답을 찾으며 교통체계의 패러다임을 바꾼 경험을 살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익진([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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