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국회 운영위원장)와 김준형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날 시작된 '윤석열·김건희에 의한 내란·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특검법)'에 관한 본회의 필리버스터 관련 논의를 위해 회동하고 있다.뉴스1
조국혁신당이 연이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2차 종합특검 수사기간 연장법에 대한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해제 표결에 대해 비협조 가능성을 언급했다. 협조를 조건으로 한 검찰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를 위한 여당 압박이다.
김준형 당대표 권한대행 및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역사 갈림길에서 우리 갈 길은 검찰개혁 완수뿐이며 별도 검찰 권력이 부활돼서 안 된다”며 “민주당도 진영 맏형으로서 마땅히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민생을 지키고, 내란·국정농단 진상을 끝까지 밝히는 일에 언제나 앞장서왔으며 이번 표결에도 책임 있게 대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우리 당 적극적인 협력을 당연하게 여기거나 언제든 조국혁신당을 언제든 동원할 수 있는 거수기로 여겨서는 안 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필리버스터 종결에 조국혁신당 표를 요구하면서 정작 개혁 본령인 보완수사권 폐지 앞에서 머뭇거리는 태도가 상호 신뢰를 깨뜨리는 일이다. 개혁 연대는 결코 일방통행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대행은 의총 직후 한병도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과 만나 특검법에 관한 본회의 필리버스터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한편 20일 시작된 ‘윤석열·김건희에 의한 내란·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특검법)’에 관한 본회의 필리버스터는 이날 오후 2시 17분쯤 종결될 수 있다. 필리버스터 종결을 위해서는 재적 의원 5분의 3(180명)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이에 161석의 민주당은 조국혁신당(12석)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
조국혁신당은 전날에도 “필리버스터 종결 협조와 관련해 민주당이 조국혁신당의 입장(검사의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을 잘 반영해서 당내 논의에 반영해 달라”(박병언 선임대변인)며 비협조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