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 최대 150㎜ 폭우 예보…연천 임진교 일대 홍수주의보
중앙일보
2026.07.20 21:52
2026.07.20 22:11
임진강 임진교 일대의 모습. 한강홍수통제소 CCTV 캡처
경기 북부에 최대 150㎜ 이상의 폭우가 예보된 가운데 임진강 수위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연천군 임진교 일대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한강홍수통제소는 21일 오전 11시 40분을 기해 경기 연천군 임진강 임진교 일대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임진교 수위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7m를 기록했다.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도 오전 11시 40분 기준 8.1m로 접경지역 위기 대응 관심 단계 기준인 7.5m를 넘어섰다. 하류 군남댐 수위 역시 33.6m까지 상승했으며 초당 4974㎥의 물이 유입되고 있다.
북한 황강댐 방류와 연천 일대 집중호우가 임진강 수위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경기 파주 서북부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경기 지역 호우경보 발효 지역은 연천과 파주 서북부 등 2곳으로 늘었다.
이날 오후 1시 50분 기준 김포·포천·화성·파주 동북부·파주 남부에는 호우주의보가 해제됐다.
전날부터 이날까지 경기 지역에는 30~1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경기 북부 등 많은 지역에는 최대 150㎜ 이상의 비가 쏟아질 가능성도 있다.
한강홍수통제소와 연천군 등은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하천 변 행락객, 야영객, 어민, 주민 등은 접근하지 말고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도 “하천변이나 지하차도 등에서는 고립될 수 있으니 출입을 자제하고, 산사태와 농경지 침수, 시설물 붕괴 등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종서([email protected])